강아정 폭발한 KB스타즈, 삼성생명 꺾고 단독 1위 구축…2연패 탈출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18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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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강아정이 폭발한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1위를 굳혔다. 2연패 탈출까지 이어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2연패 탈출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아정은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다미리스 단타스도 28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박지수 제어에 성공했지만, 엘리사 토마스의 부재가 아쉬웠다. 역전 가능성을 계속 만들어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터뜨려줄 선수가 부족했다.

시작은 KB스타즈가 좋았다. 박지수와 단타스의 높이를 이용해 삼성생명에게 압박감을 심어주며 영리한 득점을 해냈다. 박지수는 상대의 집중 수비를 정확한 패스로 뿌리쳤다. 단타스의 자유투 득점과 강아정의 연속 5득점이 이어진 KB스타즈가 11-4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케일라 알렉산더가 파울 관리에 미숙함을 보이며 초반 위기를 맞았다.

고아라가 활약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KB스타즈는 당황하지 않았다. 단타스의 정확한 득점과 강아정의 2번째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김보미까지 외곽슛을 터뜨리며 1쿼터 중반 22-15, 7점차 까지 벌렸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적극 반격에 나섰다. 박하나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24-24 동점에 성공했다. 1쿼터 막판 집중력은 KB스타즈가 좋았다. 심성영이 빠른 발을 이용해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KB스타즈의 28-24 4점차 리드로 팽팽했던 1쿼터가 마무리 됐다.

2쿼터부터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KB스타즈는 김보미의 3점슛을 시작으로 강아정, 김가은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3점슛으로 만회 득점을 성공시켰다. 좋은 공격기회를 놓치며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강아정과 박하나의 득점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단타스의 3점슛이 터진 KB스타즈가 42-30으로 2쿼터 중반까지 앞섰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연속 실책과 함께 배혜윤과 박하나의 득점이 연결된 삼성생명은 38-45로 추격했다. 심성영이 행운의 버저비터를 터뜨린 KB스타즈는 47-39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연속된 실책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강아정의 폭발적인 3점슛이 또 한 번 터졌다. 박지수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득점을 만들어 낸 강아정은 KB스타즈의 완벽한 흐름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외국선수가 두 명 뛸 수 있는 3쿼터에 큰 위기를 맞았다. 모니크 커리의 활약이 크진 않았지만, 존재 만으로도 삼성생명의 선수들은 전반에 보였던 활발한 골밑 돌파가 나오지 않았다. 야투성공률까지 낮은 수치를 보인 삼성생명은 자멸했다.

케일라 알렉산더까지 파울트러블에 걸린 삼성생명은 좀처럼 추격기회를 얻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큰 점수 차를 유지해나갔다. 결국 72-52로 3쿼터를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부터 거세게 KB스타즈를 몰아붙였다. 상대 실책 이후 빠른 공수전환을 이용해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이미 경기 흐름이 넘어간 상황. KB스타즈는 다시 단타스를 투입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3점슛으로 71-80, 9점차 까지 좁혔다. 그러나 외곽슛에 대한 수비를 강화한 KB스타즈는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생명의 막판 추격이 매서웠지만, KB스타즈의 승리에 대한 열정이 더 컸다.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을 크게 꺾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생명은 3승 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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