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KB스타즈의 중심은 박지수다. 프로 2년차지만, 강아정과 함께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전에서 박지수는 보이지 않았다. 배혜윤이 경기 내내 박지수에 대한 수비를 성공하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배혜윤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엘리사 토마스가 빠진 가운데 일방적인 경기가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된 이날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그 중심엔 박지수를 꽁꽁 묶은 배혜윤의 수비가 있었다.
배혜윤은 1쿼터부터 박지수를 밀착 마크했다. KB스타즈의 주요 전술인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하이-로우 게임을 미리 차단하며 많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단타스에게 11득점을 허용했지만, 박지수는 1쿼터에 2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배혜윤의 파워와 영리한 수비력에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갖지 못했다.
배혜윤의 활약은 단순히 수비에서만 빛나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적극적인 돌파를 보이며 추격득점을 만들어냈다. 박지수에 대한 수비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박지수는 무득점으로 묶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골밑으로 들어오는 엔트리 패스가 배혜윤에게 차단되며 포스트 플레이에 대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혜윤은 박지수를 상대로 돌파 득점을 만들어냈다. 빈 공간을 파고 들며 손쉽게 이룬 득점이었다. 배혜윤의 안정적인 수비가 이어졌지만, 삼성생명의 전체적인 공격력은 아쉬웠다. 낮은 야투성공률과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며 KB스타즈에게 큰 점수 차로 끌려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혜윤은 박지수를 묶어내며 더 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모니크 커리를 집중 수비한 배혜윤은 스틸 2개를 곁들이며 큰 공헌을 보였다. 공격은 아쉬웠지만, 수비에서 이미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배혜윤의 활약 속에서도 삼성생명은 큰 점수 차를 이겨내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국내 최고의 센터로 자리잡은 박지수를 4쿼터 중반까지 묶어낸 배혜윤의 수비력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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