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세 외국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아넷 몰트리의 대체선수로 국내 무대에 발을 디딘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과 DB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디온테 버튼이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맞대결에서 DB는 31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버튼의 활약으로 87-8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30득점을 폭격했으나, 전방위 활약을 펼친 버튼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전자랜드는 브라운 영입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지난 12일 KCC에게 패하며 연승행진은 끊겼지만, LG와 KT를 연거푸 잡아내며 다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물론, DB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1라운드 이후 무너질 것이라는 평을 깨고 2라운드 4경기에서 3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버튼의 위력과 젊은 국내선수들의 활약, 윤호영의 복귀로 인해 한층 더 전력이 상승됐다.
두 팀의 맞대결 핵심 포인트는 역시 외국선수들의 정면승부다. 가운데에 위치한 건 단연 브라운과 버튼. 먼저 브라운은 10경기에서 21.7득점 11.5리바운드 2.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220cm가 넘는 긴 윙스펜의 위력은 이미 애런 헤인즈, 데이비드 사이먼 등 국내무대를 평정한 외국선수들에게도 통했다. 브라운의 가세로 더 무서운 점은 전자랜드의 젊은 포워드들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 강상재와 정효근은 브라운이 든든히 지켜주는 골밑에 의지하며 자신들의 공격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DB는 역시 버튼의 전천후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로드 벤슨을 제치고 스타팅 라인업에 서게 된 버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파워풀한 움직임을 보이며 DB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벤슨이 기용될 때 수비적인 운영을 하는 DB는 버튼이 투입되면 180도 팀이 변화한다. 빠른 공수전환과 공격적인 농구가 이어지며 상대 수비를 곤란하게 한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DB 돌풍의 이유지만, 승부처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점도 2번의 연장, 8번의 10점차 이내 승리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두 외국선수의 대결 이외에도 이날 경기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상재, 정효근과 서민수, 김태홍이 벌이는 新포워드 대결과 전자랜드 신인 김낙현이 상황에 따라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출 난 스타선수는 없지만, 짜임새 있고 전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두 팀의 승부는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DB는 전자랜드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단독 2위를 굳히게 된다. 반면, 전자랜드는 승리 시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서게 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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