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버튼’ 앞세운 DB, 전자랜드 꺾고 시즌 10승 달성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1-19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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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디온테 버튼의 연일 맹활약 속에 DB가 전자랜드까지 잡으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원주 DB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번 주 우승 후보들과의 원정 3연전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DB는 3경기 중 2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게 됐다.

해결사 버튼이 지난 경기에 이어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두경민(13점)과 김태홍(11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의 몫을 다 해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17점 5리바운드 4스틸 활약에 이어 브랜든 브라운과 조쉬 셀비가 30점을 합작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치열하던 분위기는 1쿼터 중반 전자랜드쪽으로 기울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연속 득점에 이어 로드 벤슨의 오펜스 파울을 이끌어 내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이에 정효근과 차바위도 득점을 보태면서 12-5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는 골밑 공격에 어려움을 겪자 김태홍과 서민수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리바운드(10-5)에서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DB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박병우의 3점슛으로 추격에 불씨를 붙인 DB는 벤슨과 윤호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7-25, 역전에 성공했다. 윤호영이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리나 싶었지만 전자랜드도 쉽게 분위기를 내어주지는 않았다. 셀비와 차바위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DB에 맞섰다. 결국 2쿼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이어진 시소게임에서 전자랜드가 한 점을 앞서며 39-38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DB가 두경민의 스틸 후 속공 레이업에 이어 버튼의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슛감이 좋았던 차바위가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흐름을 끊어냈다. 양 팀 모두 쉽사리 분위기를 독점하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셀비와 브라운의 득점으로 달아나나 싶었지만 DB도 벤슨과 버튼의 연이은 득점으로 50-50,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 속 3쿼터 막판 전자랜드에 셀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56-53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까지도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 DB는 김태홍과 윤호영을 선두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5분여가 남은 시점, 변수가 발생했다. 브라운이 테크니컬 파울을 범한 후에 유도훈 감독의 강력한 항의로 벤치 테크니컬 파울까지 겹치면서 DB에게 자유투를 연이어 내준 것. 역전에 성공한 DB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두경민이 이후 이어진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66-60까지 앞서 나갔다.

이어 김주성의 3점슛까지 꽂히며 DB가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마지막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브라운의 득점에 이어 차바위의 3점슛이 재차 림을 가르며 DB를 바짝 쫓았다. 팀이 추격을 당하는 위기 속 결국 해결사 버튼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결국 DB가 마지막까지 리바운드에서 집중력 우위를 보이며 위기 탈출에 성공하고 승리를 거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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