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기승호’ 앞세운 LG, KT 제물삼아 4연패 탈출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19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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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LG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어냈다. 창원 LG는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0-62로 이겼다. LG(6승 9패)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KT(2승 13패)는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조성민이 파울 3개로 일찍이 벤치로 물러난 가운데 기승호가 구세주로 나섰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기승호는 17득점 6리바운드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제임스 켈리도 더블더블(21득점 14리바운드)을 작성하며 뒤를 받쳤다.


KT는 리온 윌리엄스(8득점 4리바운드)와 김영환(12득점 5리바운드)이 일찍이 오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웬델 맥키네스(25득점 11리바운드)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은 KT가 흐름을 가져갓다. 박상오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KT는 맥키네스과 김영환의 활약으로 점수를 벌려갔다. 맥키네스가 1쿼터에만 9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덕분에 1쿼터를 20-12로 앞선 채 마쳤다.


LG는 조성민이 1쿼터 6분여 만에 파울 3개를 범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를 대신해 들어온 기승호가 득점에


힘을 보태며 KT의 뒤를 쫓았다. 기승호가 2쿼터까지 11득점에 성공,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선수 싸움에서 뒤진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윌리엄스와 맥키네스가 전반 6득점, 15득점(7리바운드)씩을 기록한 반면 켈리와 블락은 각자 5득점, 6득점에 그쳤다. 2쿼터 중반, 조성민의 첫 3점슛으로 LG는 5점 차(32-37)로 좁혔지만, 천대현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블락이 추가로 득점을 올린 LG는 34-40,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LG는 켈리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추격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상황에서도 두 차례 공격에서 실패하며 격차를 그 이상 좁히지 못했다.


천대현의 3점슛으로 한숨 고른 KT는 맥키네스가 켈리, 블락을 압도하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블락을 제치고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LG는 4쿼터 2분여 만에 KT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다. 켈리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탄 LG는 조성민이 김영환을 오반칙으로 내몰며 속공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구가 모두 림을 가르면서 46-46, 승부는 원점이 됐다.


쫓아가는 LG의 분위기가 오히려 더 침착했다. LG는 양우섭, 정준원이 3점슛을 나란히 터뜨리며 6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김영환까지 빠지면서 3쿼터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8분 동안 KT가 올린 점수는 4점, LG는 코트에 오른 전 선수가 제 몫을 다해주며 17점을 몰아넣었다.


LG는 KT의 슛을 막아내며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집중했다. 쐐기포의 주인공은 켈리가 됐다. LG가 4연패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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