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화창' 문 감독, '흐림' 김 감독, 수비 때문에 웃고 울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17-11-19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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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훌륭한 승리를 만들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의 표정은 너무나 밝았다. SK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7-82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1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부경(10점 7리바운드), 김민수(22점 6리바운드) 등 장신 포워드 군단을 앞세워 리바운드에서 45-25로 크게 앞섰다. 외곽에서는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5개 포함 3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문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최준용 없이 3경기에서 2승을 거둔 것이 고무적이다. 주말 백투백 일정이었는데 초반부터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집중력 있게 승기를 잡았다. 수비를 기본으로 한 공격이 잘 이루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1쿼터 큐제이 피터슨을 단 2점으로 묶은 최원혁의 수비를 칭찬했다. 문 감독은 “최원혁이 피터슨 수비를 잘 해줬다. 비시즌 미국 전지훈련을 갔을 때 미국 선수를 상대로도 피하지 않고 잘 따라다녔다. 또한 핸드볼 코치를 섭외해 사이드 스텝 훈련을 시켰는데 본인이 잘 따라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SK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휴식기를 가진 뒤 29일 원주 DB와 만난다. 문 감독은 “열흘 휴식기 동안 포커스는 DB전에 맞출 것이다. 최부경의 무릎이 좋지 않고, 김민수와 헤인즈도 과부하가 걸렸다.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우선 휴식을 줄 예정이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은 자체 연습경기를 통헤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오세근과 양희종의 공백을 여실히 실감했다. SK의 3-2 드롭 존을 전혀 뚫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

김승기 감독은 “말할 것 없는 완패다. 선수들이 어제(18일) DB전에서 지고 나서 사기가 떨어졌다. 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가서 시작부터 밀렸다. 휴식기 동안 다시 맞춰봐야 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수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수비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압박을 통해 패스를 멀리 하게 해야 하는데 되는 것 같더니 안 되더라. 이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외곽 득점이 문제점으로 지적 되고 있다. 김 감독은 “잘 됐던 경기를 돌아보면 오세근, 사이먼이 골밑에서 잘 해줄 때 슛이 잘 들어갔다. 현재 오세근이 없다보니 안정감이 떨어진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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