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구리/강현지 기자] “워낙 안이 강하다 보니까요. 센터가 좋다 보니 기록을 남긴 것 같아요.” 강아정(28, 180cm)이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66으로 이겼다. 이날 강아정(13득점)은 본인 득점을 챙기면서 다미리스 단타스, 박지수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연결고리 역할도 해냈다.
어시스트 11개는 데뷔 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0어시스트. 또한 강아정은 지난 KDB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7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해결사 역할도 해냈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 한때 5점 차(60-65)까지 추격해왔다. 이때 강아정이 찬물을 끼얹었다. 로이드를 앞에 두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막아냈다.
강아정은 “하루밖에 쉬지 못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상대가 우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3점슛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로이드에게 득점(28점)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다시 수비에서 재정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한 뒤 “그래도 쫓아오는 상황에서 역전을 당하지 않은 것이 득이 됐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아정은 어시스트 기록에 대해서는 단타스, 박지수의 공으로 돌렸다. “센터가 좋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워낙 안이 강하다 보니 슛을 던지기도 편하고, 리바운드를 잡아주다 보니 큰 힘이 된다. 슛이 안 들어가는 날은 처리도 해준다.”
한편 강아정의 더블더블은 2월 3일 우리은행 전 이후 처음이다.
정미란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보미가 살아난 것이 강아정에게 큰 힘이 될 터. “이전까지 외곽에서 득점 부담이 컸는데, 올해는 언니가 컨디션이 좋다. 특히 보미 언니가 공격 리바운드, 허슬플레이가 좋은데 그런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북돋워 줘서 고맙다.”
이 승리로 KB스타즈는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강아정은 “보미 언니가 살아난 것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다”라고 웃으며 “지수 또한 단타스가 오면서 짐을 나눈 것 같고, 가드는 (심)성영이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는데, 그 부분은 (모니크)커리가 봐주면서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상대는 우리은행이다. 강아정은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우리은행이 빠르게 본 모습을 찾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수비에서 보완하며 남은 기간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KB스타즈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불러들여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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