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전성기 맞은 김보미, 활약의 비결은 남편 덕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20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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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강현지 기자] 김보미(31, 176cm)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데는 남편도 한몫 하고 있는 듯하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66으로 이겼다. 강아정이 일찍이 파울로 인해 제 플레이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김보미가 뒤를 받친 것이 큰 힘이 됐다.


슛 찬스에서는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고, 공 없는 움직임에서도 젊은 선수들보다 한 발짝 더 뛰며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김보미의 최종 기록은 1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올 시즌 김보미는 경기당 평균 28분 51초를 뛰며 10득점 4.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성적 또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보미는 활약의 비결에 대해 “비시즌 부상 없이 훈련한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또 결혼을 해서 심적으로 안정감이 있지 않나 한다”며 수줍게 말했다. 김보미는 올 시즌에 앞서 고려대 배경한 코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 코치는 이날도 경기장을 찾아 아내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김보미는 “결혼을 해서 농구를 잘하게 됐다기보다 날 먹여 살릴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다. 그리고 못 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걸 찾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현 코치의 조언도 한몫 했다. 김보미가 주춤거릴 때마다 “찬스가 나면 던져라. 그러다보면 진짜 슬럼프가 올 수도 있다. 슈터면 찬스라고 생각할 때 던져야한다”라고 김보미에게 채찍질했다.


마지막으로는 김보미의 남모를 노력이 있었다. “슛 거리를 길게 잡아가는 것부터 스텝을 빨리 잡아가는 연습을 했다. 또 일본 국가대표들의 플레이를 찾아봤는데, 슛 움직임이 좋다는 것을 알았고, 나도 내가 잘하는 걸 무기로 만들어서 3점슛 준비를 했다.”


평소에 자존감이 낮았다고 말한 김보미는 "지금 몸 상태는 젊었을때랑 비교해도 될 정도다.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음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B스타즈는 오는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가진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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