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구리/진위재 기자] “한발 더 뛰는 농구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청주 KB스타즈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66으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승장, 안덕수 감독은 “3쿼터 때 외국선수가 두 명 들어가면 상대보다 조금 앞섰던 부분과 강아정의 3점, 단타스의 골밑 득점, 한발 더 뛰는 농구를 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승인을 말했다.
KB스타즈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25득점, 박지수 12리바운드, 강아정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들이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선수들과 훈련하는 과정에서 ‘다 같이 공 잡고 무리한 농구 하지말자. 공 돌리다보면 찬스가 생길 거다. 무리하지 말자 다 같이 플레이를 가져가자’고 강조했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면 서로가 조금씩 공헌도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다 같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말하기도 했다.
승리를 챙긴 안 감독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바로 리바운드. 이날 KDB생명보다 4개 많은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강력한 트윈타워가 팀에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다. 1라운드에서는 57-30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안 감독은 “순간적인 박스아웃이 안 된다. 센터 두 명이 제자리에서 잡으려 한다. 한발 덜 움직여서 못 잡는 리바운드가 많다”며 선수들에게 따끔하게 한 마디 했다.
최근 KB스타즈 승리엔 김보미의 공헌도가 높다. 이날도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기록으로 담을 수 없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김보미가 힘든 플레이를 다 하려고 한다. 특별히 강조한건 아닌데 선수가 의욕을 가지고 해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김보미를 향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안 감독은 “도움 수비가 없을 수 없다. 포스트 업을 할 때 더블 팀 상황에 대비해 패스와 슛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서 자신 있게 던진 것 같다. 더 확실히 준비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패한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지 마무리가 미흡한 것 같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 총평을 했다.
KDB생명은 경기 초반 자유투와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며 리드를 잡지 못하며 경기를 끌려갔다. “리바운드를 밀리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리바운드는 해결을 했는데 오픈찬스 레이업을 성공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며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언급했다.
한편 시즌 초반 WKBL의 강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했던 주얼 로이드는 이날 28득점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초반에 수비를 타이트하게 붙고 파울성 있는 상황을 심판이 안 불어서 자기 밸런스를 잃었다. 그런 부분만 적응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로이드를 평가했다.
또 김 감독은 비시즌 때 연습경기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연습경기하고 상황이 다르다. 상대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더블 팀과 로테이션 돌아가는 게 다르다. 연습경기에는 노현지, 구슬, 진안 같이 어린 선수들이 한번 씩 터져 줬는데 자신감이 부족해서 인지 그 모습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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