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한은행본점/민준구 기자] 2017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1순위의 영광은 28.6%의 높은 지명률을 가진 KEB하나은행이 차지했다. 1순위로 숙명여고 최민주를 지명한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4라운드 3순위 박주희까지 총 14명의 선수가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선수층이 비교적 얇아진 탓에 소수 선발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50% 이상의 지명률로 선방을 해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6개 구단 감독들은 어떤 마음으로 지명권을 행사했을까? 그들의 속마음을 한 번 들어봤다(취재_손대범, 이원희, 민준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
1R 1순위 최민주(숙명여고), 2R 6순위 장유영(수원대)
외국선수 드래프트도 그렇고 이번 국내선수 드래프트까지 1순위의 영광을 얻게 됐다.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성적 탓에 얻은 행운이라고 생각 하겠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드래프트는 아쉬움이 많다. 약하다는 평가도 많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잦은 상의를 했다. 지금의 실력 보다 발전가능성을 생각 하고 싶었다. 최민주는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그러나 자신이 이겨내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선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 좋은 효과를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유영은 대학농구 때부터 지켜봤다. 비슷한 신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장유영은 그들 중에서 특색이 있다. 기본적인 센스가 있기 때문에 프로에도 빨리 적응할 것이다.

인천 신한은행
1R 2순위 이은지(한림성심대), 2R 5순위 편예빈(인성여고)
가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뽑았다. 올해 드래프트가 열악하지만, 좋은 선수들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이은지는 고교 때부터 지켜본 선수다. 장신 가드이자 팀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선수다. 대학리그에서 보니 한층 성숙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하더라. 편예빈은 고교 선수를 뽑아야 할 것 같아서 생각하던 중에 지명했다. 당장은 출전이 힘들겠지만, 미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구리 KDB생명
1R 3순위 김지은(숙명여고)
포워드 자원을 눈여겨봤다. 최민주와 김지은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KEB하나은행에서 최민주를 데려갔기 때문에 김지은을 선택했다. 아직은 가르쳐야 할 부분이 많다. 그래도 발전가능성은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 중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2~3년 정도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키울 생각이다.

청주 KB스타즈
1R 4순위 임주리(기전여고), 2R 3순위 진세민(숭의여고), 4R 3순위 박주희(숭의여고)
임주리는 당장은 아니지만, 장신 스윙맨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선발 했다. 진세민은 청소년대표선수 출신으로 볼 컨트롤이 좋은 선수다. 해결 능력보다는 코트 밸런스를 잡아주는 부분에 장점이 있다. 박주희 역시 기대주 중 한 명이다. 4라운드에서 선발되었지만,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고등학생 선수들이 한 명이라도 더 프로에 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의욕 갖고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

용인 삼성생명
1R 5순위 황미우(리쓰메이칸대), 2R 2순위 김나연(춘천여고). 3R 5순위 최정민(용인대)
황미우는 농구 열정이 강한 선수다. 코트 위에선 근성도 있다. 우리 팀에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농구의 꿈을 접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정도의 꿈이라면 기회를 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나연도 비슷한 선수다. 최정민은 2라운드에 뽑힐 줄 알았는데, 3라운드까지 선발되지 않아 지명했다. 대학 경기에서 열정적인 플레이를 많이 펼쳤다. 근성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아산 우리은행
1R 6순위 김진희(광주대), 2R 1순위 이하영(숙명여고), 3R 6순위 정금진(수피아여고)
전체적으로 잘 뽑았다. 지난 시즌 포워드 위주로 선발했다면 올시즌 가드 쪽을 생각하고 선발했다. 김진희는 열심히 하는 선수다. 잘 뽑았다. 우리 순번에 올지 몰랐는데,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선발하게 됐다. 이하영은 장래성을 보고 선발했다. 가드로써 좋은 능력을 가졌다. 정금진은 악착 같이 하는 선수다. 우리 팀 색깔과 비슷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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