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전)준범이 형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5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2017-2018 KBL D리그 2차대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2-92로 졌다. 1차대회에 불참한 현대모비스로서는 2차대회에서야 2군 선수, 신인 선수들이 D리그에 뛰었다.
3년 차 정성호(24, 194cm)는 25득점(3점슛 7개 포함)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막판까지 SK의 뒤를 쫓았다.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전준범이 올 시즌을 끝으로 상무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성호가 슛을 터뜨려준다면 팀 적으로는 큰 힘이 될 터.
하지만 수비 보완은 필요하다. 25득점을 쏟아냈지만, 맞상대였던 함준후에게도 23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빛을 잃었다. 48-31, 리바운드에서 뒤진 것도 또 하나의 패인. 정성호는 “1차대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지만, 박스아웃이 잘되지 않았다. 지금 팀이 단신 라인업으로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 부분을 연습했는데,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은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 “1대1 수비도 부족하고, 내 수비는 물론 팀 수비에 대한 시야를 넓혀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수비에서 전체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성준모 코치님이 연습을 하면서 조언해주시는데, 발이 느린 편이라 힘든 부분이 있다.”
정성호의 입장에서는 팀 내 국가대표 슈터로 성장한 전준범이 좋은 본보기가 될 터. “(전)준범이 형이 많은 힘을 준다. 경기를 마치고 오면 조언도 해주고, 또 같은 학교(연세대)출신이다 보니 도움 되는 부분이 있다.”
슈팅 부분도 마찬가지. 대학 시절에는 3점슛상을 거머쥘 만큼 고감도 슛 감각을 자랑했지만, “D리그만 오면 슛이 잘 터지는데, 정규리그만 가면 새 가슴이 된다”는 것이 정성호의 최근 고민.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가 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는 그는 “그런 면에서 준범이 형을 닮으려고 한다. 속된 말로 ‘미친 척하고 던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신 있게 던진다. 그 부분을 주시하면서 배우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D리그 출전 라인업을 살펴보면 정성호의 신장이 가장 크다. 다음이 신인 남영길(187.1cm). 정성호는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뛰는 선수가 모두 하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 그 부분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더 좋은 경기 내용이 나올 것 같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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