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극강의 피지컬 앞에 무너진 일본, 조직력도 보이지 않았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8-08-07 17: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기자] 미국이 확실히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본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일본 대학선발팀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미국 대표 UC 어바인전서 58–104로 완패했다. 개막전(5일)서 필리핀 대표팀인 데 라 살레 대학을 상대로 65-89로 패배한 일본은 미국전서도 패배하며 2연패를 당했다.
어바인 대학은 NCAA 디비전 I의 빅 웨스트 컨퍼런스에 소속된 팀으로 지난 시즌 컨퍼런스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특히 200cm 대의 장신 선수가 6명이나 포진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에 비해 지난 대회 우승팀이었던 일본 선발팀은 올 해 5월에 인천서 열렸던 제 41회 이상백배 대회에 참가했던 멤버들이 대거 주축을 이뤘다. 기본적인 큰 틀은 변하지 않았고 섬세한 조직력이 일본의 강점이기에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농구 종주국 미국은 달랐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압도적인 피지컬 앞에 일본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쿼터 2분 25초를 남겨두고 18-47,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졌다.
신체적인 조건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2m 장신이 여럿 버티고 있는 미국은 덩크슛은 기본이었고 엘리웁까지 화려함까지 갖추고 있었다. 3점슛은 필요 없을 정도였다. 하이-로우를 기본적인 공격 패턴으로 가져가며 계속해 득점을 올렸다. 피지컬의 한계였다. 아무리 일본 선수들이 달려들어도 미국은 너무나 쉽게 득점했다.
일본은 자신들의 장점인 조직력을 이용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자신들의 장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수비를 피해 던지는데 급급했다. 전반전까지 3점슛 성공률 50%(7/14)를 기록했으나 이마저도 패스 플레이로 만드는 과정이 아닌 선수 혼자 풀어가다 급하게 던진 슛이 대다수였다. 그나마 들어간 것이 위안거리였다.
일본의 공격 판단도 아쉬웠다. 급한 3점슛이 아니면 2m 장신 수비가 있는 미국의 골밑으로 계속해 넣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공격은 번번이 막히기 일수였다. 패스도 상당히 정적이었고 일본 선수들의 공간 창출도 사실상 없었다. 공수에 걸쳐 완벽한 패배였다.
농구는 피지컬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하지만 피지컬이 농구를 모든 것을 대변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피지컬을 이기기 위한 조직력과 전술이 있다면 피지컬을 넘을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일본의 경기력은 너무나 아쉬웠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찬홍 김찬홍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