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이원석의 가세로 대표팀 골밑이 더욱 든든해 졌다.
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7일 태국 수탄부리 모노29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 농구대회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97-86으로 꺾고, 조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의 근소한 우위가 점쳐졌던 경기 양상은 예상 밖의 고전으로 접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다행히 경기 중반 이현중(200cm, F)과 박무빈(187cm, G)의 대활약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점수 차가 좁혀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확실하게 승기를 굳히려는 듯 한국팀 벤치에서는 이원석(203cm, C)을 교체 투입했고, 그는 벤치의 뜻에 부흥이라도 하듯 8분여 동안 코트를 누비며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해 대만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스타팅 멤버들을 능가하는 활약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점프볼과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우선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 꿈만 같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쁘다”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를 뛰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겸손해 했다.
4쿼터 상대의 추격 상황에서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잡아내 대만의 추격을 따돌리던 상황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매순간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려고 할 뿐이다. 그 순간 이겨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교체 투입되었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원석은 대표팀 합류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장신 유망주임에 분명했지만 신장에 비해 파워 부족이 약점으로 꼽혀 국제무대에서 통하겠냐는 우려도 있었기 때문.
“웨이트에서 밀리는 부분은 계속 느끼고 있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지만 내가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떻게든 버티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다 보면 동료들이 잘 도와줘 어려움은 없다” 이원석의 말이다.
세계대회 출전권을 목표로 한 한국은 4강 길목에서 아시아 최강중 하나인 중국과 만날 공산이 커졌다.
8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이원석은 “주전이던 아니던 주어진 시간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어 팀 승리에 1%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지금처럼 열심히 파이팅 있게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충실히 해 반드시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 사진_태국/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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