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18아시아] 호주 꺾은 한국, 만리장성도 넘어설까?

한필상 / 기사승인 : 2018-11-02 0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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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한국U18여자농구 대표팀이 숙적 중국과 결승 길목에서 정면충돌한다.


한국과 중국은 2일 오후 7시 인도 방갈로루 스리 칸티라바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FIBA 아시아 U18여자농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단 한 장 뿐인 결승행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지난 31일 호주를 꺾고 4강에 선착한 뒤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의 박수호 감독은 다음 상대는 높이를 앞세운 중국이 될 것이며, 이를 헤쳐나갈 방법을 강구해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의 예상처럼 중국은 대만과의 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시종일관 앞서 나간 끝에 80-53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그렇다면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중국은 넘어서지 못한 상대일까? 박 감독 이하 대표팀 코치진은 분명 쉽지 않은 상대지만 그렇다고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은 준결승전에 오르기까지 4경기 동안 3승 1패를 기록했으며 평균 82.0점을 기록했고, 상대에게 58.2점을 허용했는데, 일본전에서는 무려 94점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이 드러났고, 리유안(170cm, G) 외의 가드들이 크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 공격의 핵은 첸밍링(192cm, C)으로 4경기 동안 평균 14.8점과 15.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뛰어난 백보드 장악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첸밍링과 함께 최장신인 리유퉁(195cm, C)의 높이와 파워도 경계해야 할 대상.


이처럼 페인트존 안에서의 확실한 장점이 있는 중국이지만 단점 역시 두드러진다. 우선 빅맨들 모두 순발력이 뛰어나지 못하고, 기술적인 공격보다는 높이를 이용한 공격이 대부분이며, 더블팀 수비에 대한 대응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여기다 1,2쿼터와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도 힘겨운 모습을 자주 보여 일본전에서도 결국 역전을 내준 후 일순간에 무너진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가드진도 운동능력은 좋은 반면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나 외곽슛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압박 수비에 대응이 미숙해 경기 경험과 수비 능력에서 앞선 한국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대표팀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1일 오후 준결승전 상대로 중국이 결정되자 박수호 감독은 “분명 중국이 상대하기 쉬운 팀은 아니지만, 경기 초반 골밑에서 상대에게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우리의 장점인 외곽슛이 한, 두 개 정도 성공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준결승전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호주전에서 보여주었던 강력한 수비의 위력이 다시 한번 발휘된다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또다시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사진(중국 첸밍링, 리유퉁)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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