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KT 이정제(29, 203cm)가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4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부산 KT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5-102로 승리하며 4연승 신바람을 내달렸다. 이날 KT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백업 센터 이정제였다.
경기 전 KT 라커룸에서 만난 서동철 감독은 “저스틴 틸먼을 막기 위해서 높이가 있는 (이)정제를 먼저 선발로 내세울 것이다.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정제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 그런데 이날 이정제는 강점인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제는 초반부터 골밑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엿봤다. 동료들의 엔트리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착실히 올렸고, 외곽으로 나와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걸어주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정제의 존재감은 2, 3쿼터에 더욱 무게를 더했다. 비록, 받아먹는 득점이 대부분이었지만, 정확한 골밑 마무리로 가라앉았던 KT의 분위기를 바꿔놨다. 특히, 한발 더 뛰며 골밑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드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정제의 활약 덕분에 힘을 낸 KT는 후반전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이정제의 최종 기록은 14득점 5리바운드 1스틸. 야투 성공률은 무려 86%(6/7)였다. 또한 14득점은 이정제의 개인 최다 득점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1억 500만원에 FA 계약을 맺은 이정제는 개막 후 6경기에서 평균 8분 29초를 출전해 2.3득점 2.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만 놓고보면 크게 돋보이지는 않으나, 빅맨 전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할 때 유용하게 기용되고 있다. 이정제가 앞으로도 이날과 같이 농도 짙은 존재감을 보인다면 빅맨 전력이 약한 KT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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