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LG가 다시 한 번 연승에 시동을 걸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창원 LG는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9-7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LG는 7승 4패를 기록, 서울 SK와 함께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길수 있었다. 그레이를 포함한 가드진들이 제 몫을 충분히 해줬고, 메이스도 득점 역할을 잘해줬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하지만 연승에도 불구하고 현주엽 감독은 크게 웃지 못했다. 바로 주전 센터 김종규의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기 때문. 김종규는 이날 22분 6초를 소화하면서 단 2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높이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였다. 현 감독은 “(김)종규는 오늘 제대로 한 게 없다. 반성해야 될 경기력이다. 종규가 초반부터 자기 몫을 해줬으면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김종규를 따끔하게 질책했다.
그런가 하면 단신 외국 선수 조쉬 그레이는 이날 올 시즌 최다인 32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기인 돌파는 물론 3점슛도 2개를 곁들이는 등 공격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점차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레이에 대해선 “레이업이나 플로터를 시도할 때 자주 놓쳤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올라가면 블록할 수 있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다”며 “그런 자신감에 대해서 계속 강조하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해외리그 경력이 처음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강약조절도 지금보다는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최하위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최근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패가 길어지네..”라고 한숨을 내쉰 추일승 감독은 “전반전은 그런대로 경기력이 괜찮았는데, 후반전 출발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그로 인해 선수들도 위축됐다. 실책에 이은 속공을 헌납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패인을 짚었다.
일시 대체 선수로 첫선을 보인 리온 윌리엄스(18득점 9리바운드)에 대해선 “중거리슛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포인트였는데 잘 통하지 않았다”며 “(제쿠안) 루이스 역시 경기 전부터 리딩적인 측면을 강조했었는데 많이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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