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PO] ‘3점슛 4방 펑펑’ 중앙대 문상옥, 아쉬움을 채우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09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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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슛 기회에서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자신있게 던졌다.”

중앙대는 8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균관대에게 89-72로 이겼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균관대 이윤수가 빠져 균형의 추가 중앙대로 기울었다. 그렇다고 성균관대를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중앙대는 정규리그에서 박찬호가 빠진 경희대에게 패한 바 있다.

중앙대는 전반까지 42-42,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져갔다.

그 중에 돋보인 선수 중 한 명은 문상옥(190cm, F)이다. 문상옥은 이날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양팀 가운데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해야 한다”면서도 “굳이 꼽자면 포워드 라인이 기복이 심했다. 포워드 쪽에서 슛이 나오면 더 좋을 듯 하다”고 바랐다.

중앙대는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25.4%에 그쳤다. 박진철이란 확실한 높이를 보유했음에도 외곽포 정확도가 떨어졌다. 시즌 내내 시달린 부상과 함께 중앙대가 7위로 부진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문상옥은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정규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날려버린 것이다.

문상옥은 이날 경기 후 “기분 좋다. 정규리그 때 성균관대에게 이기다가 역전패해서 분위기가 안 좋았다”며 “이후 운동을 열심히 했다. 이번에 이겨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 능력보다 경기를 뛴 5명과 벤치 선수들까지 다 같이 똘똘 뭉쳤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상옥은 정규리그에서 한양대와 경기에서 이날과 같은 3점슛 4개를 성공한 바 있다. 그렇지만, 문상옥의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역시 25.0%로 높지 않다.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유독 3점슛 감이 좋았다.

문상옥은 “돌파를 많이 했기에 상대팀에서 돌파 위주로 수비해서 슛 기회가 많이 났다”며 “감독님께서 슛 기회에서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자신있게 던졌다”고 3점슛을 많이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준우승팀이자 지난해 챔피언 연세대와 만난다.

문상옥은 “정규리그 때 졌지만, 우리가 오늘처럼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과 벤치에 있는 선수들 모두 다 같은 마음으로 하면 이길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속공으로 밀어붙이는 농구를 한다. 리바운드와 수비를 끝까지 하고, 속공을 적극 나가면서 슛도 자신있게 던지면 이길 수 있다”고 승리를 바랐다.

중앙대는 13일 연세대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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