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절반만 이뤄진 바람에도 만족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09 2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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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이재범 기자] “전반보다 후반에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결국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고 추격을 해 마지막에 뒤집었다.”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3-74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홈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4승 7패(8위)를 기록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1라운드 때 안 되었던 걸 줄이자고 했다”며 “현대모비스가 46.5리바운드로 1위다. 우리가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때 46리바운드(삼성 23개)를 허용했다. 리바운드를 40개로 줄이자고 주문했다”고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 강조한 내용을 전했다.

이어 “속공은 10개(삼성 3개)를 내줬다. 속공도 7~8개로 줄여야 한다”며 “현대모비스는 내외곽 모두 강하다. 선수들에게 속공과 리바운드를 줄이자고 했다”고 속공과 리바운드 허용 수치를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1쿼터부터 리바운드 5-12로 끌려갔다. 2쿼터가 끝났을 때 12-29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렇지만, 삼성은 후반에 달랐다. 3쿼터 11-7, 4쿼터 10-8로 우위를 점했다. 후반 리바운드에선 21-15로 6개나 더 많이 잡았다.

삼성은 이날 현대모비스에게 44개의 리바운드를 뺏겼다. 이상민 감독이 바랐던 40개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승부가 갈린 후반 선수들이 리바운드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 리바운드는 삼성의 빠른 공격을 펼치는데 발판이었다.

더불어 속공은 이상민 감독의 바람처럼 6개만 내줬다. 반대로 삼성은 현대모비스보다 더 많은 속공 7개를 성공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지만, 외곽 수비를 강하게 해서 전반에 쫓아갔다”며 “후반에는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마지막에 이길 수 있었다. 전반보다 후반에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결국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고 추격을 해 마지막에 뒤집었다”고 승리 원동력 중 하나로 후반 리바운드로 꼽았다.

이날 3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벤 음발라는 “경기 전에 리바운드 열세였던 기록(23-46)을 듣고 리바운드에 신경을 썼다”며 “박스아웃의 중요성을 알고 동료들에게도 말했다”고 평소보다 리바운드에 더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이 원했던 바람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힘을 발하며 삼성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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