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부상’ 김동량 대신 남영길 합류 이유, 노력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1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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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남영길은 새벽운동을 꾸준하게 했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올라와야 한다.”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 평소 보이지 않았던 남영길(187.8cm, G)이 눈에 띄었다.

남영길은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KBL 최초로 5라운드(전체 43순위)에 뽑혔다. 역대 드래프트에서 최고 운이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프로 유니폼을 입는 순간 신인 선수들은 물론이고 전체 선수 중 가장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남영길은 현대모비스 입단 후 이대성(190cm, G)과 함께 지내며 꾸준하게 새벽운동을 하는 등 자신의 기량을 더 갈고 닦기 위해 노력했다.

현대모비스는 훈련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정규리그와 D리그 출전하는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D리그 선수로 훈련했던 남영길은 그 동안 정규리그 코트에서 보이지 않았다. 남영길이 정규리그 경기가 열릴 때 체육관을 찾았던 건 드래프트 직후 홈 경기와 이번 시즌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할 때뿐이었다.

남영길은 갑자기 팀과 동행하는 이유를 묻자 “D리그에서 김동량(198cm, C) 형이 발목을 다쳐서 화요일(6일)부터 팀에 합류했다”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동량이 발목이 현재 부어있다. 큰 부상은 아니고 최대 2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질 거다”며 “남영길은 새벽운동을 꾸준하게 했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올라와야 한다”고 부상 당한 김동량 대신 남영길을 합류시킨 이유를 들려줬다.

남영길은 “비시즌에 훈련을 하는 동안 이대성 형 효과도 보고, 저도 더 열심히 하니까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올려주신 거 같다”며 “경기를 아직 뛰진 않았다. 벤치에서 경기만 보고 있는데도 색다른 느낌이다. 빨리 1초라도 뛰어보고 싶다”고 데뷔전을 바랐다.

이어 “경기에 들어갈 기회가 조금이라도 주어진다면 3점슛을 넣고 싶다. 제가 팀에서 3점슛이 잘 들어간다는 이미지가 있고, 다른 것보다 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에게 74-83으로 졌다. 12명의 선수 중 남영길만 유일하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남영길의 데뷔전은 미뤄졌지만, 앞으로 꾸준하게 노력을 이어나가면 남영길은 정규리그 코트에서도 뛸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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