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 신인 남영길(187.8cm, G)이 데뷔전에서 2점을 기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109-83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홈 개막 6연승을 이어나갔다. 9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도 지켰다. DB는 시즌 9패(4승)째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막판 15-15, 동점 상황에서 라건아와 함지훈, 양동근의 득점포로 10점을 집중시키고 DB에게 단 2점만 내주며 25-17로 달아났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틸먼이 빠진 DB를 2쿼터에 몰아붙였다. 라건아와 섀넌 쇼터가 25점을 집중시키고 DB에게 16실점하며 56-33으로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한 때 33점 차이까지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19초를 남기고 박경상 대신 남영기를 투입했다.
남영길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43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KBL 최초로 5라운드에 뽑힌 선수다.
상명대 시절 슈터임에도 궂은일에 좀 더 적극적이었던 남영길은 이대성과 함께 생활하며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개인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김동량이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선수 명단에 한 자리가 비자 남영길을 불러들였다. 노력하는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준 것이다.
남영길은 지난 9일 삼성과 경기에 앞서 만났을 때 “열심히 훈련하니까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D리그에서 정규리그로) 올려주신 거 같다”며 “경기를 아직 뛰진 않았다. 벤치에서 경기만 보고 있는데도 색다른 느낌이다. 빨리 1초라도 뛰어보고 싶다”고 데뷔전을 바랐다.
이어 “경기에 들어갈 기회가 조금이라도 주어진다면 3점슛을 넣고 싶다. 제가 팀에서 3점슛이 잘 들어간다는 이미지가 있고, 다른 것보다 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라도 남영길에겐 귀중한 기회였다. 남영길은 원하던 3점슛을 2개 던져 모두 실패했지만, 자유투로 2득점했다.
남영길의 최종 기록은 4분 19초 뛰며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었다. 35점씩 기록한 라건아와 마커스 포스터에 비하면 초라할지 몰라도 남영길에겐 의미있는 프로 무대 첫 걸음이다.
한편, DB 신인 윤성원(196.1cm, F)은 데뷔 4번째 경기 만에 3점슛 2개 포함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윤성원의 개인 최다 기록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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