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KGC인삼공사가 컬페퍼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23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3-88로 승리했다. 2위 경쟁팀 L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단신 외국 선수 랜디 컬페퍼의 원맨쇼 활약이 KGC인삼공사의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컬페퍼는 이날 3점슛을 무려 9개를 터뜨리는 등 42득점을 폭발시키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오세근도 15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기승호(11득점 4리바운드)와 이민재(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승부처 상황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동 2위의 맞대결답게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과 리바운드 경합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LG. 내외곽 조화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메이스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리드에 앞장섰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시래가 중거리슛, 3점슛을 차례로 터뜨리며 외곽지원을 든든히 했다. 여기에 그레이와 김종규까지 득점에 가세한 LG는 1쿼터를 28-13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4-0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공격 흐름이 다소 뻑뻑한 가운데 골밑과 외곽 모두 쉽사리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리드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쿼터 KGC인삼공사의 야투성공률은 단 20%(4/20)에 불과했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과열된 경기 양상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2쿼터 2분 경 배병준이 김종규를 상대로 거친 파울을 범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에도 양 팀은 몇 차례 공격자 파울을 주고 받는 등 치열한 신경전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LG는 메이스가 내외곽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계속 이어갔다.
뒤지고 있는 KGC인삼공사로선 그나마 컬페퍼가 분전하며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3쿼터 들어 KGC인삼공사의 추격이 시작됐다. 수비에서 먼저 해법을 찾았다. 2-3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꿨고, 메이스와 김종규가 공을 잡으면 더블팀 수비에 들어가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그리고 이는 공격에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컬페퍼와 기승호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쿼터부터 투입된 오세근도 6득점으로 추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내 LG도 김종규의 바스켓카운트 득점과 유병훈의 속공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끄며 4쿼터를 맞이했다.
75-61, LG의 14점차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뒤지고 있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맹추격에 나섰다. 이날 3쿼터까지 3점슛 6개 포함 27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컬페퍼의 원맨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컬페퍼는 스크린을 받고 던지는 3점슛은 물론 수비수를 달고 쏘는 터프슛까지 모두 성공, 그야말로 신들린 슛감을 뽐냈다.
여기에 이민재의 3점슛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23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경기 내내 리드를 가져갔던 LG는 4쿼터 들어 상대 더블팀 수비에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며 득점을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메이스에게 공이 투입되면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즉시 더블팀 수비를 들어가며 실책을 잇달아 유발, 수비 성공을 이끌어냈다.
LG는 4쿼터 종료 1분대를 남겨두고 강병현의 돌파와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수비 성공 뒤 기승호가 자유투 2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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