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이재범 기자] “중앙대 체력이 떨어져 주춤할 때 우리가 치고 올라간다.”
연세대는 13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에게 93-77로 이겼다. 연세대는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를 만나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중앙대는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했다.
연세대는 중앙대와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74-63, 78-62로 이겼다. 그렇지만, 두 경기 모두 1쿼터를 15-25, 9-15로 시작했다. 전반까지 28-37, 28-29로 뒤지던 연세대는 3쿼터에 역전한 뒤 승리를 챙겼다.
연세대는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 예선에서도 중앙대와 경기를 가졌다. 그 때 역시 1쿼터를 19-24로 뒤진 건 똑같다.
연세대는 2016년과 2017년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앙대와 맞붙었다. 2016년에는 1쿼터를 29-15로 앞선 뒤 승리를 거뒀지만, 2017년에는 1쿼터를 17-20으로 마친 뒤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2017년 4강 플레이오프부터 중앙대와 맞붙은 4경기 연속 1쿼터에 주도권을 내주고 승부를 뒤집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선수들에게 후반에 뒤집을 수 있다는 건 경기 시작부터 앞서나갈 수 있다는 거다. 경기 시작부터 집중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은희석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세대는 2-10으로 끌려가던 1쿼터 중반 17-13으로 역전했지만, 1쿼터 막판 김세창과 문상옥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21-24로 재역전 당했다.
연세대는 5경기 연속 1쿼터를 중앙대에게 뺏겼다.
다만, 중앙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쿼터를 앞선 10경기에서 4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1쿼터를 앞섰을 때 리그 승률 64.5%(60승 33패)보다 24.5%나 낮은 40%였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 전형준과 한승희의 득점포로 승부를 뒤집은 뒤 3쿼터에 점수 차이를 벌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승희는 이날 경기 후 매번 중앙대와 경기에서 1쿼터를 뒤진다고 하자 “중앙대 선수들이 빠르다. 그럼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기에 거기서 승부를 본다”며 “중앙대의 체력이 떨어져 주춤할 때 우리가 치고 올라간다”고 했다.
한승희는 경기 전 은희석 감독의 말을 꺼내자 “당연히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대로 되면 신이시다”며 웃은 뒤 “그렇게 했어야 하지만, 중앙대가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르고 올라와서 경기 감각이 좋았기에 초반에 밀렸다”고 답했다.
기분좋은 역전승을 챙긴 연세대는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와 19일 오후 5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 1차전을 갖는다.
#사진_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