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이재범 기자] “(고려대에게) MBC배 결승에서 지고, 정기전 승리와 챔피언 등극이 우리 루틴 같다.”
연세대는 13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에게 93-77로 이겼다. 연세대는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를 만나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연세대를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선수는 이정현과 한승희다. 이정현은 26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앞선을 책임졌고, 한승희 역시 24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한승희는 이날 경기 후 “중앙대가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고, 힘겨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며 “우리는 초반에 지고 나갔어도 긴장하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는 1쿼터 초반 2-10으로 끌려가다 이정현의 득점 이후 살아나며 17-13으로 앞섰다. 1쿼터 막판 김세창과 문상옥을 막지 못하며 21-24로 재역전 당했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 다시 승부를 뒤집고 앞서 나간 뒤 3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벌려 승리에 다가섰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고려대가, 2016년과 2017년에는 연세대가 정상에 섰다.
연세대가 최근 두 시즌 동안 챔피언에 등극할 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를 만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또한, 연세대는 지난해 MBC배 결승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고려대에게 패한 뒤 정작 중요한 정기전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었다. 올해도 MBC배 결승과 정규리그에서 지고, 정기전에서 이겼다.
한승희는 “정기전이란 큰 경기를 이겨서 그 좋은 기운을 받아 정기전처럼 수비와 리바운드에 충실하면 (고려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며 “(고려대에게) MBC배 결승에서 지고 정기전 승리와 챔피언 등극이 우리 루틴 같다.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MBC배 결승에서 졌지만, 더 큰 경기(정기전)에서 이겨서 우리가 승자다. 정규리그를 이기면 뭐 하겠나?”라며 “고려대의 센터진이 좋아서 골밑과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3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려면 골밑에서 선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9일 오후 5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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