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한국 3x3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 이동현, 최아영 심판이 FIBA 3x3 심판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FIBA는 지난 10일 개별 통보를 통해 지난 9월 FIBA 3x3 상해 챌린저에서 FIBA 3x3 심판 라이센스 시험에 응시한 한국의 이동현, 최아영 심판이 합격했다고 통보했다. 이로서 지난 7월 협회 김청수 심판이 한국 최초로 FIBA 3x3 심판 라이센스를 획득한 후 한국은 2명의 FIBA 3x3 공인 심판을 더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6년 협회 심판으로 입사한 이동현 심판은 “생각치도 못한 합격이다”라고 말하며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농구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하고 싶어 심판에 도전하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받아서 너무 기쁘다. 국내에 FIBA 3x3 공인 심판이 많아지면 국가 경쟁력도 올라가고, 한국 3x3도 발전하게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시험에 응시하기 전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3x3 심판으로 활약했던 이동현 심판은 “상해 챌린저 시합을 통해 실기시험을 치렀는데 국제무대에 있는 선수들은 레벨이 높았다. 너무 잘해서 심판을 볼 때 어려웠다. 그리고 영어로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국내에서 심판을 볼 때보단 더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고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에서 응시한 3명의 심판 중 본인이 가장 어리고, 경험도 부족해 합격은 생각지도 않았다는 이동현 심판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한국 3x3가 활성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판이나 선수나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 3x3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좋은 좌표가 될 수 있는 심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동현 심판과 함께해 한국 최초의 여성 FIBA 3x3 심판이란 타이틀을 된 최아영 심판은 “너무 기분 좋다. 시험 과정이 쉽진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기쁘다. 시험 기간 내내 영어를 쓰는 상황이어서 힘들긴 했는데 프렌드십을 강조하는 FIBA의 방향성에 잘 부합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해 챌린저 당시 3x3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심판을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최아영 심판은 “실기시험이었던 상해 챌린저 시합 도중 어떤 상황에서 콜을 불렀는데 시합이 끝나고 나서 관계자들과 동료 심판들이 ‘어려운 장면이었는데 좋은 콜을 불렀다’며 칭찬해줬던 것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며 시험 기간 중 좋았던 기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제 2년차 심판이지만 FIBA 3x3 심판이란 타이틀에 맞게 실력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고 말한 최아영 심판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심판이 되고 싶다. 국내에서 자주 3x3 심판 활동을 했으면 좋겠고, 길게는 상위 레벨의 심판 자격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이동현, 최아영 심판은 연차는 짧지만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번에 FIBA 3x3 심판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기회를 주신 협회 관계자 분들과 임영지 심판위원장님, 동료 선, 후배 심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로써 김청수, 이동현, 최아영 등 총 3명의 FIBA 3x3 공인 심판을 보유하게 된 한국은 2019년 출전 예정인 아시아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국제 기준에 맞는 조금 더 명확한 판정 속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동현, 최아영 심판과 함께 응시했던 7명의 중국 심판 중 합격자는 단 1명인 것으로 전해져 한국인 두 심판의 합격 소식이 더 귀중하게 느껴지게 됐다.
총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는 FIBA 3x3 심판의 경우 시니어 심판, 인터내셔널 심판, 라이센스 심판으로 레벨이 나눠져 있다. 이번에 합격한 이동현, 최아영 심판의 경우 가장 하위 레벨인 라이센스 심판 자격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위 레벨인 시니어 심판과 인터내셔널 심판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앞으로 2년간 최소 4번(인터내셔널 심판)에서 6번(시니어 심판)의 FIBA 3x3 공식 대회에 참여해 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한 자격 취득 후 1년간 단 한 차례도 FIBA 3x3 공식 대회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라이센스 심판 승인이 철회될 수 있다.
#사진설명_上이동현 심판, 下최아영 심판
#사진_이동현, 최아영 심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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