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OR 못 살린 KT, 모비스 속공에 무너지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14 2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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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속공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게 패인이다.”

부산 KT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71-85로 졌다. 이날 패하며 홈 6연승에 실패했다. 패인은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고, 수많은 공격 리바운드 기회를 못 살렸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속공을 전혀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평균 44.08개로 리바운드 1위였고, KT는 평균 13.67개로 공격 리바운드 1위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김현민, 양홍석, 조상열 등 국내선수들이 뛰어들며 리바운드에 가담한다. 그게 무서운 거다”고 KT의 공격 리바운드를 경계했다.

KT는 최고의 리바운드 군단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 19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의 5개보다 3.8배 더 많았다.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은 12-8에 불과했다. 물론 이는 팀 리바운드(KT 7개 현대모비스 4개)에 의한 득점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도 3.8배 더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도 현대모비스보다 1.5배 더 많은 득점 밖에 하지 못했다는 건 공격 리바운드 효율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반대로 현대모비스의 장점인 속공 득점에서 6-25로 19점이나 뒤졌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리바운드에서 안 밀리고, 속공 득점에서 안 뒤지면 4쿼터에 승부가 나뉠 것이다”고 했다. KT는 리바운드에서 43-38로 오히려 앞섰다.

KT가 자신들의 장기인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데다 현대모비스의 장기인 속공을 막는데 실패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건 칭찬을 해야 한다. 공격 리바운드에 대한 열정이 습관화 되어있고, 선수들이 재미까지 들였다”며 “(공격 리바운드 이후) 라건아와 이종현의 높이에 막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돌아나오면서 따라갈 기회를 못 살렸다”고 했다.

이어 “속공 득점만 저지하면 질 게 없다고 강조했는데 전혀 되지 않았다. 속공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게 패인”이라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그게 어려운 경기로 이어진 원인”이라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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