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3P 5방 100%’ 모비스 이대성, “연습했던 세트슛 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15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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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제가 비시즌에 연습한 게 세트 슛이라서 연습한 대로 세트 슛으로 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5-71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승(3패)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를 승리로 이끈 건 라건아와 섀넌 쇼터다. 라건아와 쇼터는 각각 25점 10리바운드, 20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20-10을 기록했다. 라건아는 골밑에서, 쇼터는 속공을 주도하며 득점을 올려 KT의 기세를 꺾었다.

여기에 이대성이 있었기에 라건아와 쇼터의 활약이 빛났다. 이대성은 이날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하며 21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 KT가 추격할 때 달아나는 3점슛을 팡팡 터트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대성의 3점슛이 들어가서 위기를 넘겼다”고 이대성을 칭찬했다.

이대성은 이날 승리 후 “이겨서 좋은데 그 동안 부진했다. 지난 3~4경기 동안 슛 리듬도 깨지고, 제 장점이 팀에 녹아 들지 못해서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힘들었던 것만큼 이런 날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슛이 잘 들어갔다. 예전에도 오늘처럼 자신있게 던졌는데 안 들어갔다.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슛이 잘 들어갔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외곽에서 3점슛을 넣어주면 상대 수비가 넓어지고 그럼 골밑이 살아서 팀에 도움된다. 슛을 넣어야 하기에 앞으로 잘 하겠다”고 꾸준한 활약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대성은 4쿼터 3점슛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고 하자 “기회가 나서 자신있게 던졌다. 그 동안 슛이 길었다. 비시즌 내내 세트 슛 메커니즘으로 바꿨다. 볼도 가슴에서 올리는 연습을 했다”며 “시즌 들어와서 점프 슛 메커니즘으로 던졌다. 그랬더니 슛이 안 들어갔다. 제가 비시즌에 연습한 게 세트 슛이라서 연습한 대로 세트 슛으로 쐈다”고 3점슛이 잘 들어간 비결이 슛폼의 변화라고 전했다.

이어 “이게 들어가니까 이렇게 계속 쏴서 잘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동안 경기 때 넣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쫓기다 보니까 예전 익숙한 슛 폼으로 던져서 3점슛이 안 들어갔다. 최근 20개 중에 1개 넣었을 거다. 맞죠?”고 했다.

경기 전에 이대성의 3점슛 기록을 찾아봤었다. “3점슛 17개 중 1개 넣었다”고 정확한 기록을 들려주자 이대성은 “나쁘지 않네”라며 웃은 뒤 “감독님께서 세트슛을 던지라고 주문하셨다. 앞으로 세트 슛으로 던지고, 죽으라고 연습할 거다”고 다짐했다.

이대성은 공격에서도 빛났지만, 수비에서도 제몫을 했다. 이날 데이빗 로건은 3점슛 6개 포함 21득점 했다. 주 매치업 선수를 양동근에서 이대성으로 바꾸자 로건의 3점슛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이대성은 “제가 잘 막은 게 아니라 로건의 슛 리듬이 떨어질 때 제가 막은 거다. 로건은 공간을 만들어서 슛을 쏘기에 거리를 안 주는 수비를 했다”며 “돌파를 허용하면 이종현이나 라건아가 버티는 뒷선에서 막아줄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로건이 슛을 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거다. 운이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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