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오리온이 대릴 먼로(196.6cm, F)의 복귀와 함께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속공과 제쿠안 루이스(181.3cm, G)가 살아나 10위 탈출의 희망을 봤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1-68로 이겼다. 오리온은 먼로 복귀와 함께 지난달 18일 서울 SK와 경기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오리온은 3승(11패)째를 거뒀고, 삼성은 10패(4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부상에서 돌아온 대릴 먼로와 벤 음발라 대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유진 펠프스(194.9cm, F)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양팀 모두 연패 중이었기에 두 선수의 활약이 연패 탈출의 열쇠였다.
개인 기록에선 먼로가 펠프스에게 밀렸다. 먼로는 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펠프스는 양팀 가운데 유일하게 21점 11리바운드로 20-10을 작성했다. 그렇지만 웃은 건 먼로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먼로가 복귀한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서 뛰어야 할 것 같다. 25~30분 정도 기용할 예정이다. 먼로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안정적인 공격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먼로의 복귀로 기복이 심했던 루이스가 안정을 찾기 바란다. 먼로가 돌아왔다고 해서 국내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먼로가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 모든 선수의 참여로 빠른 공수 전환과 단단한 수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먼로는 무리하지 않고 팀 플레이에 충실했다. 국내선수들도 추일승 감독의 바람처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 때마다 먼로는 패스를 내주며 국내선수들의 플레이에 날개를 달았다.
수비 성공 이후 속공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이날 속공 12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루이스 역시 팀 플레이를 펼치는 가운데 먼로와 호흡을 맞춰 득점을 챙겼다. 루이스는 1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먼로가 골밑에서 가드 역할을 해주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전진 패스를 해줘 선수들이 속공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먼로 복귀 효과에 만족했다.
이어 “우리는 세트 오펜스의 한계가 있어서 뛰는 농구를 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서 두 외국선수가 꼭 필요한데 두 외국선수의 조화가 잘 맞았고, 선수들도 잘 뛰어줬다”고 덧붙였다.
최승욱은 “우리가 비시즌 준비한 건 빠른 공격이다. 먼로의 패스가 좋아서 달리는 농구를 했다. 먼로 부상 후 비시즌 동안 준비한 걸 못 하고, 준비하지 않고 연습을 안 한 걸 해서 연패를 탔다”며 앞으로도 빠른 농구를 펼칠 것이라고 내포했다.
오리온은 먼로 복귀와 함께 10연패에서 벗어나며 10위 탈출의 희망까지 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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