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국가대표 첫 관문 넘은 연세대 이정현, “기분 좋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28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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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성인 국가대표가 최종 목표였는데 예비 명단에 들어가서 첫 관문을 넘었다. 열심히 해온 것에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할 남자농구 대표팀 예비명단 24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건 이정현이 두 명인 것이다.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4.2점 2.7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KCC 이정현이 포함된 건 당연하다.

또 다른 한 명은 올해 연세대 2학년에 진학하는 이정현이다. 연세대 이정현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대학무대에서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 2016년 U-17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농구 역사상 첫 8강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정현은 전화통화에서 “농구를 시작한 뒤 청소년대표와 좋은 대학 입학 등 목표가 있었지만, 성인 국가대표팀에 들어가는 게 꿈이자 최종 목표였다”며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 첫 관문을 넘었다. 열심히 해온 걸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대표팀 예비명단에 뽑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운동이 끝난 뒤 형들이 (대표팀에 포함된 사실을) 알려줬다. 신기하기도 하고, 어벙벙하다”고 웃었다.

연세대 이정현과 KCC 이정현이 같은 프로 무대에 서려면 3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만약 두 선수가 함께 국가대표팀에 뽑힌다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 코트에 설 수 있다.

이정현은 KCC 이정현과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하자 “함께 생활하며 배울 것도 많고, 같이 뛴다면 재미있을 거 같아 기대도 된다”고 했다.

연세대는 12월 말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7일 입국했다고 한다.

이정현은 “댈러스에서 3주, LA에서 10일 가량 스킬 트레이닝을 배우고 연습경기를 했다. NBA 선수는 아니더라도 미국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개인 기량이 좋아서 부딪히며 많이 배웠다”며 “제가 부족한 걸 몸으로 느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스피드와 순발력 차이가 났다 그런 부분을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이어 “지난해 스킬 트레이닝에선 화려한 걸 배웠는데 이번에는 기본을 강조했다. 한 명을 제쳐서 쉽게 득점하는 방법을 익혔다”며 “속공이나 1대1에서 자신있게 공격하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대학농구리그 개막까지는 두 달 가량 남았다.

이정현은 “작년에 좋게 마무리를 했는데 이번엔 개막전에서 고려대와 붙는다. 개막전부터 고려대에게 이겨야 팀 분위기가 올라간다”며 “우리 조에 강팀들(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한양대)이 포진되어 있다. 분위기를 타야 잘 될 거 같다. 첫 단추가 고려대라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목표를 잡은 게 있다. 최대한 준비를 잘 해서 대학농구리그 개막을 맞이해야 한다”며 “(은희석)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챔피언 3연패를 해서 다른 팀들이 우리를 이기려고 준비를 할 거다. 우리는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더 긴장하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과 지역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최종 명단은 다음달 1일 또는 7일 12명을 확정할 예정이며, 15일 소집된다.

▲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24인 예비명단
가드_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SK), 김시래(LG), 최준용(SK), 이관희(삼성), 이정현(KCC), 두경민(상무), 허웅(DB), 이정현(연세대), 허훈(KT)
포워드_양홍석(KT), 안영준(SK), 허일영(오리온), 최진수(오리온), 정효근(전자랜드), 송교창(KCC), 양희종(KGC인삼공사), 임동섭(삼성)
센터_이승현(오리온),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현대모비스), 최부경(SK), 김종규(LG), 김준일(삼성)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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