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KCC의 어엿한 주축으로 성장한 송교창(23, 200cm)이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할 수 있을까?
올 시즌, 프로 데뷔 4년차를 맞이한 전주 KCC 송교창은 이제 유망주 딱지를 떼고 팀을 대표하는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송교창이 보이고 있는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비시즌 때 벌크업을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파워를 키운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평균 14득점(FG 52.7%) 5.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대부분의 기록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뛰어 오르는 결과물을 남기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연일 평균 15득점이 넘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공격력에 대한 자신감을 확실히 붙인 모양새다. 빠른 트랜지션 위주의 공격을 추구하는 오그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자신의 본래 장기인 트랜지션에 의한 속공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고, 지난 시즌부터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던 코너 3점슛 또한 완전히 장착하는 데 성공, 그야말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스코어러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매 경기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이며 에이스 이정현과 함께 KC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송교창은 지난 28일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발표한 2018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24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2월 22일과 24일, 각각 시리아, 레바논을 상대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송교창 역시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12인 엔트리에도 승선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
송교창은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국가대표팀에 뽑히기에는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24인 예비명단에 들어가서 기분은 좋다”고 웃은 뒤 “만약 저를 뽑아주신다면 감사히 생각하고, 동 포지션에 있는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예비명단에 뽑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공격력 향상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비시즌 때부터 새로 오신 (버논) 해밀턴 코치님과 공 가지고 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공격할 때 요령 같은 부분을 해밀턴 코치님이 지도해주셨다. 공과 친해졌다고 해야될까. 그런 부분이 공격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그먼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송교창은 출전 시간을 더욱더 늘려가며 자신의 잠재력을 꽃 피우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상대 팀 단신 외국 선수들을 전담마크 하는 등 팀 수비에 있어서도 중책을 맡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저와 스피드 차이도 있고 해서 단신 외국 선수 막는 게 힘들기도 했는데, 매 경기 해보니까 이제는 점차 적응을 하고 있다”며 “그런 역할들이 저에게 주어진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송교창은 “구체적인 순위에 대한 목표는 없다. 팀 분위기가 좋은데 지금 기세를 계속 이어가 상위권으로 더 치고 올라가고 싶다. 팬들께서도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은 오는 2월 1일 또는 7일 확정될 예정이다. 소집 훈련은 15일부터 시작된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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