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젊은 선수들 비중을 높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는 (농구월드컵 본선에) 올라간 상태이기에 젊은 선수들을 살펴볼 좋은 기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할 남자농구 대표팀 예비명단 24명을 발표했다.
▲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24인 예비명단
가드_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SK), 김시래(LG), 최준용(SK), 이관희(삼성), 이정현(KCC), 두경민(상무), 허웅(DB), 이정현(연세대), 허훈(KT)
포워드_양홍석(KT), 안영준(SK), 허일영(오리온), 최진수(오리온), 정효근(전자랜드), 송교창(KCC), 양희종(KGC인삼공사), 임동섭(삼성)
센터_이승현(오리온),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현대모비스), 최부경(SK), 김종규(LG), 김준일(삼성)
이번 명단과 지난해 11월 발표한 예비명단 24명을 비교하면 이대성, 이종현(이상 현대모비스), 전준범(상무), 오세근(KGC인삼공사)가 빠지고 이관희, 최준용, 허훈, 연세대 이정현이 새로 합류했다.
24명 명단만 놓고 보면 대학생 이정현과 최근 삼성을 이끄는 이관희의 합류 외에는 변화가 크지 않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전화통화에서 “지난 요르단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걸 염두에 뒀다”며 “경기를 소홀하게 하겠다는 건 아니다. 본선 진출을 결정했기에 젊은 선수들에게 1승보다 값진 경험이 되고, 이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24명 명단을 확정한 소감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좀 더 구체적으로 24명이 확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회의를 할 때 부상과 상관없이 프로, 대학, 상무까지 32명을 꾸려 들어간 뒤 설명을 했다. 28일 회의를 했는데 27일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안 나온 선수들을 뽑을 수 없다. 전준범은 부상으로 두 달 가량 운동 못 한다고 했다. 김민욱도 (32명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부상 중이다. 이종현, 이대성, 오세근까지 5명이 부상이었다. 그들이 빠진 자리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갔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연세대 이정현이다. 김상식 감독은 “프로 선수도 좋지만, 잘 하는 어린 선수도 1~2명 들어간다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대회 취지와 맞아서 넣었다.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에 뽑아 기량을 살펴볼 수 있고, 24명 선발에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 24명에 뽑힌 것만으로도 본인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오늘(29일 KCC vs. KGC) 전주에 이어 울산(30일 현대모비스 vs 오리온), 부산(31일 KT vs. KGC)까지 현장에서 경기를 볼 거다”며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과 훈련한 경험이 없다. 이럴 때 시험해보지 않으면 앞으로 그런 기회 없을 거다”고 했다.
이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젊은 선수들 비중을 높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다. 기존에 뛰던 선수들이 있어야 젊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법이나 국가대표팀에서 움직임 등 보고 배울 수 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5명이 어우러지도록 선수들을 (24명으로) 뽑았다”며 “기존에는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을 구성했다면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을 볼 좋은 기회다. 젊은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뛸 때, 젊은 선수들끼리 뛸 수 있다면 그렇게 뛰는 경험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종 명단은 2월 1일 또는 7일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설 연휴가 끼어 있어서 그렇다. 삼성(2월 1일) 경기까지 보려고 하는데, 가능하면 빨리 결정을 할 거다”며 “30일이나 31일 협회에 최종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회의를 가졌다. 김상식 감독은 “추일승 위원장님 등 모든 위원들께서 뒤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하셨다”며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미팅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과 지역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2월 15일 소집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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