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9년 1월 29일. 병장 이승현이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전역했다. 이제는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으로 붉은색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됐다.
고양 오리온은 오는 30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오리온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다. 바로 상무에서 돌아온 이승현의 복귀전이기 때문. 올 시즌 한 때 10연패까지 빠졌지만, 전열 재정비에 성공한 오리온은 18승 19패로 원주 DB,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6위를 이룬 채 이승현을 맞이하게 됐다. 3위와도 승차가 단 두 경기인 상황에서 이승현의 부담을 한 줌 덜어주게 된 것.
이승현의 올 시즌 첫 경기는 울산 원정이 됐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더 큰 기쁨으로 채우기 위해 오리온은 부지런히 고양체육관을 꾸미고 있다. 30일 현대모비스 전 이후 이승현의 고양 홈 복귀전은 오는 2월 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 이날은 이승현을 위한 이벤트로 물들 예정이다.
이날 관중들이 받을 티켓은 이승현의 이미지가 들어간 복귀 환영 티켓으로 발매된다. 현재까지 1,2층의 좌석들은 이미 매진 임박한 상태다. 또한 스카이박스를 제외하고 전 좌석이 이승현의 등번호만큼인 33% 할인된다.
이승현의 복귀 환영 클래퍼도 3,333장이 배포될 예정이며 클래퍼의 뒷면은 팬들이 직접 응원 문구를 새겨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전에는 팬들을 대상으로 이승현이 전역 신고식을 할 예정이며, 직후 그의 친필 싸인이 담긴 티셔츠 33장이 배포된다.

이렇게 오리온이 이승현의 복귀 효과를 드높이기 위해 힘쓰는 가운데, 이번 주 오리온을 만나는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일명 ‘이승현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미 상승 곡선에 올라탄 상황에서 이승현이 가세하기 때문에 상대팀들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첫 상대가 될 현대모비스는 최근 패배와 진땀승을 이어가며 분위기가 다소 지친 상태. 이에 유재학 감독도 이승현이 복귀한 오리온을 견제하고 있다. 더욱이 현대모비스는 최근 맞대결인 2018년 12월 30일에 70-80으로 패배한 바가 있다.
전자랜드도 오리온이 경계되기는 마찬가지. 현대모비스를 꺾은 후 5일 간의 휴식을 맞이한 터라 선수단의 분위기는 워낙 좋지만 오리온 전을 대비해 더욱 응집하는 모양새라고. 특히 이번 맞대결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승현을 막기 위해 많은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승현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 혹은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순위 경쟁이 치열한 타 구단들은 오리온의 질주를 막아낼 수 있을까.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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