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경기력 펼친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선두와 1G차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1-30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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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우리은행이 홈에서 압승을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0-5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우리은행은 선두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7연패 탈출 이후 찾아온 연승 기회를 놓쳤다.

크리스탈 토마스가 22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여기에 박혜진이 1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임영희도 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최은실 또한 1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든든하게 뒷받침했으며, 신인 박지현도 9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반면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13득점 9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고, 김단비도 12득점을 보탰지만, 팀 전체적으로 떨어진 슛감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14차례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경기 초반은 저득점 양상이 펼쳐졌다. 먼로와 임영희가 각각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뒤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저조한 야투율도 문제였지만, 양 팀은 1쿼터 합산 13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매끄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나마 공격 활로가 트인 뒤 박혜진과 먼로가 득점 대결을 펼쳤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1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승리한 건 우리은행. 토마스가 골밑을 파고들며 4점을 보탰고, 김소니아도 행운의 버저비터를 터뜨리면서 우리은행이 16-12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임영희의 쿼터 첫 득점 이후 박다정이 연속으로 공격에서 성공했다. 박혜진의 자유투까지 곁들여진 우리은행은 1쿼터 후반을 포함해 연속 12점을 몰아치며 24-12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먼로에게 집중됐던 공격 루트가 결국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에 독이 됐다. 뒤늦게 강계리와 한엄지가 힘을 냈지만, 김소니아와 최은실이 맞불을 놓으면서 39-22, 우리은행이 격차를 더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최은실이 3쿼터 시작을 3점슛으로 장식했고, 임영희와 토마스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했다. 신한은행은 먼로를 대신해 투입된 김연희와 함께 김단비도 오랜만에 점수를 더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김정은이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낸 볼을 외곽포로 연결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후에도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전열 재정비에 실패했다. 이 틈을 타 토마스가 자유투로 힘을 더했고, 최은실은 또 다시 3점슛을 꽂았다. 여기에 박지현이 투입 돼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하면서 화력을 더했다. 토마스의 꾸준한 활약에 우리은행은 69-33으로 여유 있게 4쿼터를 맞이했다.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꼐 박지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일찍이 자축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에 이어 교체 투입된 신인 최지선이 나란히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우리은행이 너무 멀리 있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 김소니아의 득점까지 더해진 이후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 신인 노은서도 경기 말미에 1군 데뷔를 알렸다. 결국 우리은행이 남은 시간을 여유있게 흘러보내면서 대승을 거두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편, 앞서 열린 양 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88-84로 승리를 거뒀다. 나윤정(22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과 박지현(20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20-10을 달성한 가운데, 김진희(17득점 7어시스트), 박시은(15득점). 이선영(11득점 9리바운드)까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신한은행은 김연희가 39득점 16리바운드, 최지선과 이혜미도 각각 16득점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팀 턴오버에서 19-10으로 크게 밀리며 접전 승부처를 넘어서지 못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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