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오리온 추일승 감독, “이승현, 수비력 더 발산하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30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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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이승현의 체력이나 피지컬적인 걸 수비에서 더 발산했으면 좋겠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19승 1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올랐다. 이날은 대릴 먼로 생일이며, 31일은 추일승 감독 생일이다. 오리온은 둘에게 생일 축하 선물을 승리로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10번째 패배(29승)를 당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오리온은 1쿼터에 앞서나갔지만, 함지훈과 라건아를 막지 못해 쫓기기 시작했다. 박경상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해 25-30으로 역전 당한 오리온은 2쿼터 중반 연속 10점을 올리며 재역전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 1-11로 부진해 46-54, 8점 차이까지 다시 뒤졌다. 4쿼터 초반 허일영과 먼로, 이승현의 연속 3점 플레이로 역전했다. 홈에서 강한 현대모비스의 저항에 부딪힌 오리온은 이승현의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이어나갔다.

결국 승부처에서 허일영과 먼로의 득점, 이승현의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끌어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복귀한 날 부상을 당한 제이슨 시거스가 없었음에도 승리를 거둬 기쁨 두 배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승현이 돌아온 뒤 첫 경기라서 부담이 있고, 조금 압박을 받는 입장이었다. 오늘 경기 관건은 (외국선수 1명만 뛰는) 2,3쿼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였다.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먼로의 체력 관리에 주안점을 뒀다”며 “승현이가 경기 감각 때문에 파울 3개에 일찍 걸렸는데 마지막까지 잘 관리했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플레이에 대해서 계속 설명했다.

“(경기 막판 중요한 순간) 스틸도 승현이 손에서 나와서 굉장히 의미있는 장면이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건 사실 우리 팀에서 흔치 않는 장면이라 듬직하다”며 “전반에 3점슛이 없었지만(3쿼터까지 0/9),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올 거다.

이승현과 가드, 먼로와 조직적인 플레이도 좋아질 거다. 아마추어에서 했던 수비의 느슨함이 전반에 나왔는데 후반에 나아졌다. 승현이가 더 해야 한다. 본인의 체력이나 피지컬적인 걸 수비에서 더 발산했으면 좋겠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것과 실책 때문에 졌다. 이승현의 (4쿼터) 공격 리바운드 2개가 컸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위 인천 전자랜드와 4경기 차이 1위다. 최근 승리보다 패배를 더 많이 당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앞으로 남은 15경기에서 5할 승률이 목표다. 8승 정도만 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을 할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싶지만, 상황이 이렇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작전시간 3번을 불렀는데 모두 실책을 범했다. 현대모비스의 4쿼터 실책 5개였다.

유재학 감독은 “내가 잘못 했다. 작전지시를 다른 걸로 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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