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문성곤, “플레이오프까지 오래 뛰고 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2-0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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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제가 들어가서 팀을 바꿔보겠다는 것보다 플레이오프까지 좀 더 오래 뛰고 싶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31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2-85로 졌다. 그럼에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뒤 복귀한 문성곤은 수비에서 힘을 실어줬다. 문성곤은 6점 3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문성곤은 선발 출전한다. 나중에 교체로 들어가면 몸이 굳고, 어색할 수 있다.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하라고 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가담 등에서 장점을 가졌기에 이게 되면 슛도 들어간다. 잘 하는 것만 하면 된다”고 문성곤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상무에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슛을 던지라고 하면 부담스러워한다. 하다 보면 슛이 들어가고, 슛이 안 들어가도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에 잠시 만난 문성곤은 “말년 휴가 나와서 훈련을 많이 했고, 전술을 익히는데 집중했다”며 “제 역할이 많아졌다면 많아졌고, 작다면 작다. 일단 제가 들어와서 팀을 바꾸겠다는 생각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게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어서 편하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복귀전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30일에는 이승현과 허웅, 김창모가 먼저 복귀전을 치렀다. 문성곤은 “잘하더라. 잘 하던 선수들이라서 그 전우들은(웃음) 그 정도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수비에 집중하는 편이다. 슛 기회에선 자신있게 던지겠지만, 수비에 중심을 두고 싶다”고 했다.

문성곤은 상무에서 3점슛 연습에 매진했다. 문성곤은 “연습할 걸 보여준다기보다 슛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전반에 안 들어가면 후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배수용은 상무에서 슛 연습을 많이 한 뒤 정작 경기에서 슛을 안 던졌다. 문성곤도 그럴 수 있다.

문성곤은 “만약에 슛을 안 던지면 감독님께서 빼버리실 거다. 오히려 자신있게 쏘라고 하셔서 집중해서 쏘는 게 맞다”고 기회에선 자신있게 던질 거라고 했다.

문성곤은 “이제 시즌 2/3가 지났다. 팀이 6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안 좋다고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들어가서 팀을 바꿔보겠다는 것보다 플레이오프까지 좀 더 오래 뛰고 싶다”고 바랐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수비를 잘 해줬지만, 잘 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했다. 이를 진정시키면 6위 싸움에 도움이 될 거다”며 “우리 팀이 하는 수비를 잘 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고치면 된다. 잘 배우고, 연습하고 왔다”고 문성곤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문성곤은 3일 원주 DB와 복귀 두 번째 경기를 갖고, 5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홈팬들 앞에 처음으로 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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