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현승섭 기자] 우리은행이 3점슛 폭죽놀이로 화력을 자랑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원정길에서 91-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9승 6패로 청주 KB스타즈에 반 경기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의 고감도 3점슛이 빛났던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3점슛 14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 42.4%였다. 3점슛 분포도 고른 편이었다. 박다정이 3점슛 4개를 넣은 가운데, 김정은(2개), 임영희(2개), 최은실(2개), 박혜진(2개), 박지현(1개), 나윤정(1개)도 3점슛 세례에 가세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3점슛 최다 성공 기록을 14개로 늘렸다. 종전 기록은 용인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이 기록한 13개였다.
- 삼성생명 : 2018/11/15, vs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 : 2018/12/14, vs OK저축은행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3쿼터까지 3점슛 11개(11/25)를 넣었다. 4쿼터에 3점슛을 3개만 더 넣으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상황. 우리은행 선수들의 손끝 감각이 살아있다지만 4쿼터에 3점슛 3개 이상을 넣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때 후보 선수들 4쿼터에 기록 경신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4쿼터 중반까지 임영희, 김정은, 박혜진이 4쿼터에 각각 3점슛 1개를 던졌지만 모두 빗나갔다. 그러나 박다정, 박지현, 나윤정이 4쿼터 후반에 3점슛 성공 개수를 채웠다. 세 선수는 4쿼터에 각각 3점슛 1개를 넣었다.
○ 4쿼터 3점슛 성공 이력(※ 괄호 안은 선수별 4쿼터 총 3점슛 성공 개수/시도 개수)
- (3:58) 박다정(1/2)
- (3:20) 박지현(1/1)
- (0:33) 나윤정(1/2)

각 지점별 3점슛 성공률은 대체적으로 고른 편이었다. 우리은행은 왼쪽 45도 지점에서 가장 높은 3점슛 성공률(4/7, 57.1%)을 보였다. 양 쪽 코너에서도 성공률이 50%에 달했다.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3점슛을 던진 지점은 정면. 그러나 11번의 시도 중 단 3번만(27.3%) 림을 갈랐다.
한편,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지를 살펴보던 중 3점슛 기록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많은 3점슛을 던졌고, 많은 3점슛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3점슛 33개 시도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이 한 경기에 가장 많이 시도한 횟수가 됐다. 3점슛 14개 성공은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우리은행이 한 경기에 가장 많이 넣은 3점슛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7년 1월 22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넣은 13개였다.
그렇다면 3점슛 14개는 WKBL 역사를 통틀어 몇 등을 차지하는 기록일까? 답은 공동 2등이다. 인천 신한은행과 KB스타즈가 우리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 신한은행 : 2013/11/10, vs 우리은행
- KB스타즈 : 2015/01/15, vs KEB하나은행
WKBL 역대 한 경기 팀 3점슛 최다 성공 기록은 어느 팀이 갖고 있을까? 공교롭게도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은행은 2006년 1월 27일 용인 삼성생명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8개를 퍼부었다. 당시 우리은행은 3점슛 7개를 꽂아넣은 김보미와 타미카 캐칭이 48득점을 합작하며 삼성생명에 105-72로 승리했다.
- 2006/01/27, vs 삼성생명, 우리은행 3점슛 : 18/40, 45%
- 3점슛 성공 선수 : 김영옥(3/6), 홍보라(1/1), 김은경(1/2), 정아름(1/1), 김은혜(3/9), 김보미(7/11), 캐칭(2/3)
우리은행이 3연패 수렁에 빠져 허덕이던 와중에 KB스타즈가 10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절치부심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을 만나 연속 90점 이상을 득점하며 예열을 마쳤다. 위성우 감독도 놀랄 정도로 감이 좋았던 3점슛. 우리은행은 3점슛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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