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농구] 바이에른 뮌헨 농구팀, 2차 연장 끝에 페네르바체 격침

오제형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2 01:4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오제형 인터넷기자]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아우디 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로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현재 유로리그 1위를 질주중인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을 2차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86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파죽지세로 21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으려 했던 페네르바체는 이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고, 치열한 중위권 경쟁중인 뮌헨은 홈에서 대어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 경기 하이라이트 링크
https://dai.ly/x71mznj

→ 뮌헨 주전라인업
G 니하드 제도비치 (199cm/독일) 스테판 요비치 (198cm/세르비아)
F 블라디미르 루치치 (204cm/세르비아) 다닐로 바르텔 (208cm/독일)
C 리온 라도세비치 (208cm/독일)

페네르바체 주전라인업
G 코스타스 슬루카스 (190cm/그리스) 에릭 그린 (190cm/미국)
F 니콜라 칼리니치 (202cm/세르비아) 니콜로 멜리 (205cm/이탈리아)
C 아메트 두베리오글루 (209cm/터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펼쳤다. 양 팀의 선수들도 개인공격보다 패싱 플레이에 집중하며 스코어를 쌓아갔고 시작 후 5분까지 페네르바체가 8-7로 앞서나갔다.

뮌헨은 작전타임 이 후 벤치에서부터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브레이든 홉스가 1쿼터 4분3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했고, 이 후 데릭 윌리엄스가 터프한 수비를 벗겨내며 더블클러치, 그리고 제자리에서 피봇에 이은 덩크슛으로 앞서나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 전적을 포함하여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을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는데 (5전5패), 초반부터 선전한 뮌헨의 경기력은 이날 아우디돔을 찾은 약 1만명의 홈 관중을 흥분케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알리 무하메드가 연속 5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1쿼터를 21-20으로 마쳤다.

2쿼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더욱 강해졌다. 페네르바체는 슬루카스(가드)와 빅맨들이 펼치는 2대2 플레이가 주요 공격 옵션 중 한가지인데, 이에 대한 해법을 미리 준비하고 나온 듯 철저히 봉쇄했다. 상대 빅맨이 스크린을 오면 슬루카스의 수비가 무리한 파이트스루보다 어라운드로 돌아섰고, ‘픽’ 이후 ’롤’ 과정에서 골밑으로 쇄도하는 빅맨에게 가는 패스 길목을 미리 차단해 공격을 완성시키지 못하게 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외곽슛을 허용할 수 밖에 없는 전술이지만, 슬루카스가 빠른 슛 모션을 가진 선수가 아닌데다, 픽앤팝 시도가 없는 페네르바체의 센터자원을 겨냥한 수비전술이었다. 이러한 수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공격력이 침묵하며 충분히 앞서가지 못했고, 2쿼터 단 9득점에 그치며 한 골차 승부는 계속됐다.

페네르바체는 빈곤한 득점력에도 경기 내내 좋은 슛감을 보인 알리 무하메드(23득점)가 묘기에 가까운 샷클락 버저비터를 포함해 외곽슛 2방으로 전반을 34-29로 간신히 앞서가는데 만족해야했다.

페네르바체는 3쿼터 2분36초가 지나서야 첫 자유투를 얻어냈을 만큼 공격의 적극성과 효율성에 문제를 들어냈다. 조프리 로베른이 전반전 내내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현재 부상중인 ‘12월의 MVP’ 얀 베셀리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한 두베리오글루가 그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존재감이 부족했다.

3쿼터 시작 후 7점차까지 뒤지던 뮌헨은 스테판 요키치, 니하드 제도비치, 데릭 윌리엄스가 속공과 3점슛을 묶어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한 때 45-44로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은 속공에 의한 득점력 (속공득점 12-4) 이 살아나며 경기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52-52로 4쿼터에 돌입한 페네르바체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느슨해진 뮌헨의 수비를 틈타 슬루카스와 로베른이 경기 시작 후 첫 완벽한 투맨게임을 성공했고 이 후 벤치멤버인 멜리 마무토글루의 3점슛까지 터지며 64-61로 달아났다. 하지만 뮌헨은 에이스 데릭 윌리엄스 있었다. 요비치의 2대1 패스를 받아 화끈한 덩크슛을 작렬시키며 포효했고, 이어지는 수비에서 니콜로 멜리의 골밑으로 레이업을 반대편에서 날아와 블락슛을 해냈다.

초접전 양상의 4쿼터, 뮌헨의 제도비치는 종료 32초를 남겨두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5-64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이 후 파울작전에 의해 자유투라인에 선 뮌헨의 당구비치가 자유투 2구를 실패하며 떨어진 볼은 경기시간을 12.8초 남기고 페네르바체 슬루카스에게 왔고, 직접 돌파를 시도하던 슬루카스는 한 번의 훼이크로 수비를 속이면서 극적인 레이업슛 득점을 만들어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페네르바체의 로베른과 뮌헨의 루치치가 연장전에서 한 골씩을 응답한 후 뮌헨의 윌리엄스가 탄성을 자아내는 기막힌 앨리웁 덩크를 보여주자, 페네르바체의 무하메드는 3점슛으로 받아쳤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양 팀은 뮌헨의 블라드미르 루치치가 4.1초를 남기고 우중간에서 3점슛을 작렬, 80-79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작전타임 이후 아웃오브바운드에 의한 페네르바체 칼리니치의 패스는 다소 부정확했으나 험블된 공은 운이 좋게 팀동료 로베른 손에 안겼고 순간적으로 노마크 찬스에 로베른이 덩크슛을 시도했으나 윌리엄스가 반대편에서 달려와 블락을 쳐내는 과정에 파울이 일어났다. 로베른의 자유투 1구는 실패, 2구는 성공. 80-80으로 경기는 2차 연장으로 돌입했다.

2차 연장이 시작하며 ‘믿을맨’ 다닐로 바르텔이 훅슛으로 첫 골을 장식했고, 이어서 요비치에 패스를 받은 당구비치가 3점슛에 성공하며 85-80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뮌헨이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5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선두 페네르바체가 이 후 집요하게 따라갔지만 윌리엄스와 바르텔이 자유투와 속공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점수차를 지켰고 결국 90-86으로 거함 ‘페네르바체를’ 침몰시키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뮌헨의 데얀 라도니치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의 승리를 “Big Win, Big Success”로 표현하며 무엇보다 수비가 4쿼터 내내 잘 된 부분을 승리의 포인트로 꼽았다.

바에에른 뮌헨은 22라운드 중위권 맞상대인 키롤베트 바스코니아 원정을 떠나며, 페네르바체는 파나티나이코스 아테네를 홈으로 불러 다시한번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시도한다.

경기결과
바이에른 뮌헨 90 (20-21, 9-13, 23-18, 14-14, 14-14, 10-6) 86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바이에른 뮌헨
데릭 윌리엄스 35분41초 19득점 5리바운드 2블록슛
스테판 요비치 34분38초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다닐로 바르텔 34분50초 14득점 7리바운드 2블록슛 (FG 100% 7/7)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알리 무하메드 32분56초 23득점 3리바운드 3점슛5개
코스타스 슬루카스 42분13초 11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루이지 다토메 38분33초 1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유로리그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