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슛은 분명한 내 강점이다. 하지만 난 팀플레이를 먼저 생각하는 선수다. 오리온의 공격을 헤치지는 않을 거다.”
고양 오리온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마지막 퍼즐이 될 조쉬 에코이언(32, 177.4cm)이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2일 오후 2시 KBL 센터에서 측정한 그의 신장은 177.4cm. 단신 외국선수 신장 기준인 186cm 이하를 통과했다. LC(이적 동의서)와 비자 발급까지 마친 에코이언은 KBL 선수 등록 절차만 마치면 3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
에코이언은 과거 중국의 CBA, NBL에서 폭발적인 3점슛을 과시해왔다.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이 40%대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도까지 선보여 왔다. 최근 스페인 리그에서 줄어들었던 출전 시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에코이언. 오리온의 팀플레이에 녹아들겠다는 그에게 한국에 온 소감을 물었다. 다음은 에코이언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한국에 오게 된 소감이 어떤가.
겨우 어제 한국에 들어왔지만, 벌써 마음에 든다. 한국에 대해서는 데이빗 로건과 저스틴 덴트몬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다. 로건은 2년 전에 같은 팀에서 뛰었었고, 덴트몬도 함께한 경험이 있다. 둘 다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줬다.
Q. KBL 자체에 대해서도 정보가 있었나.
KBL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다만 항상 아시아 쪽으로 오게 되면 중국에서 뛰어 KBL에 올 기회가 없었다. 알렉산더 존슨 등 한국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중국에도 있어서 얘기를 들어왔다. 실력에 있어서든, 환경적으로든 굉장히 경쟁적인 리그라 들었다.
Q. 중국에서 엄청난 3점슛을 뽐냈던 걸로 아는데, 비결이 있다면.
중국에 있을 때는 감독님과 팀원들이 내 슛에 대해 믿음을 줘서, 부담 없이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다. 오늘 오전에도 오리온 팀원들과 잠깐 훈련을 했는데, 팀에서 나에게 득점, 3점슛을 원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최근 스페인에서는 출전 시간이 적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나.
무릎 부상 이후에 스페인에 가게 되면서 출전 시간을 조절했던 건 맞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느끼기에는 통증이나 후유증은 없다. 몸 관리를 위한 시간 조절이었을 뿐 현재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
Q. KBL에서 기대되는 매치업이 있는지.
덴트몬은 오랜 시간 상대를 해보기도 해서 또 다시 기대가 된다. 뿐만 아니라 나는 중국, 한국 등에서 뛰는 외국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다. 환경, 문화 등이 상당히 다른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모든 외국선수들과의 매치업이 기대된다.
Q. 추일승 감독과의 첫 만남은 어땠나.
어제(1일) 오리온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감독님을 보니 경기 중에도 흥분을 많이 안하시고 평온하게 대응하시더라. 그런 모습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다.
Q. 처음 발을 내딛게 된 KBL에서 목표가 있다면.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일단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그 다음 목표는 그때 도모하는 게 맞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오리온 팬들이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나.
내가 슛을 많이 던진다고 해서 이기적으로 비춰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팀플레이를 먼저 생각하는 선수다. 슛이 내 강점이라 많이 보여주고 싶기는 하지만, 팀의 공격을 헤치지는 않을 거다. 또 팬서비스에 있어서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으니, 팬들이 같이 사진 찍자고 많이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웃음).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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