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양동근과 이대성이 돌아와서 경기 흐름이 빨라지고 앞선 수비가 강해진 걸 오늘 보여줘서 다행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5-7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0승 10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또 현대모비스에게 패하며 21승 18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시작 6분 30여초 동안 16-4로 앞섰지만, 1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7-16으로 열세를 보이며 23-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라건아 대신 아이라 클라크를 투입했다. 2쿼터 중반 한 때 양홍석에게 3점슛을 내줘 31-33으로 역전까지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내 라건아와 섀넌 쇼터의 연속 득점과 함지훈의 3점슛으로 46-43, 다시 앞서며 3쿼터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이대성으로 저스틴 덴트몬의 득점을 꽁꽁 묶고, 속공으로 쉽게 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순식간에 70-53으로 벌렸다. 이런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나가며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슛이 안 들어가서 그렇지만, 동근이와 대성이가 돌아와서 1라운드 초반 느낌이 난다”며 “경기 흐름이 빨라지고 앞선 수비가 강해진 걸 오늘 보여줘서 다행이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과 이대성이 복귀했지만, 박경상이 경기 시작 3분 52초 만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
유재학 감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건데 인대 손상이 생겼을 거다. 둘이 들어오니까 한 명이 나갔다”고 박경상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유재학 감독은 1쿼터 막판 흐름을 뺏긴 것에 대해선 “흐름이 넘어간 건 개의치 않았다. 2쿼터 시작할 때도 주축 선수 대신 벤치 선수들을 기용했다”며 “후반에 승부가 나니까 2쿼터 3분 정도 주축 선수들을 쉬게 했다”고 돌아봤다.
3쿼터에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은 건 전반까지 16점을 올린 덴트몬을 무득점으로 묶고 속공을 5개나 기록한 것이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쇼터가 덴트몬을 막다가 당했다. 그 때 뒷선 수비가 문제였다. 후반에 라건아가 한 번 덴트몬의 돌파를 견제하고 내려가니까 좋았다”며 “3쿼터에 수비가 잘 되고, 건아가 리바운드를 잡아줘서 속공을 나갔다”고 3쿼터에 잘 풀린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아 시절 포함해 팀 통산 처음으로 40경기 만에 30승(10패)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제 5라운드 중간이다. 남은 기간 동안 팀 밸런스 유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플레이오프 때 성적이 난다”며 “지금 1,2위 생각할 여유 없다”고 했다.

KT는 현대모비스와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졌다. 서동철 감독은 “(우리는 현대모비스보다) 골밑이 약하기에 골밑 득점을 최소화하면서 스피드에서 안 밀리고, 리바운드가 대등해야 승산이 있다”며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속공을 내주지 않아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현대모비스로 넘어갔다”고 현대모비스에게 이기기 위한 해법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골밑보다 외곽 공격 중심으로 하니까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과 속공 득점이 나와야 한다”며 “제가 세밀하게 준비하고 선수들을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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