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정말 화끈했던 LG의 공격력이었다.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97-91로 승리했다. 조성민(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조쉬 그레이(20득점 5리바운드 4스틸), 강병현(10득점 5리바운드)이 제 몫을 해냈고, 제임스 메이스(25득점 20리바운드)가 4쿼터 대폭발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1,433일 만에 6연승을 거뒀다. 더불어 부산 KT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CC는 승부처 집중력이 무너지며 2연패에 빠졌다. 브랜든 브라운(26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정현(19득점 7어시스트 2스틸)은 여전히 좋은 기록을 냈지만, 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KCC와 LG의 1쿼터는 화끈함 그 자체였다. 공격에 100% 집중하며 치열한 득점 공방전을 펼쳤다. KCC는 브라운과 하승진의 골밑 장악이 돋보였다. 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합작하며 1쿼터 28-24 리드를 이끌었다. LG는 조성민이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집중하며 대등한 승부를 가져왔다.
한 번 시동 걸린 LG의 공격은 2쿼터 초반부터 불타올랐다. 강병현과 그레이가 공격을 주도하며 단숨에 역전을 성공한 것. KCC는 3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KCC는 이정현이 버티고 있었다. 속공 3점슛과 적극적인 돌파로 LG의 수비를 공략했다. 티그의 3점포와 브라운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LG의 경기 플랜은 완벽했다. 문제는 결정력이 낮았다는 점. 반면, KCC는 이정현이 원맨쇼를 펼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53-46,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정현과 브라운의 환상 호흡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적절한 투 맨 게임, 뛰어난 개인 능력을 이용해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메이스가 부진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외곽포는 불을 뿜었지만, 밸런스가 무너지며 추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흐름은 변덕스러웠다. KCC가 연속 실책을 범하자 LG에 넘어갔다. 그레이와 김종규의 연속 덩크가 성공하며 65-72, 7점차 까지 추격했다. 그레이의 투지, 조성민과 메이스의 연속 득점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당황한 KCC가 멈칫한 사이, LG가 따라붙었고 결국 3쿼터를 72-72로 마무리했다.
신난 메이스를 막아낼 선수는 없었다. 브라운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골밑을 마음껏 뛰어다녔다. KCC는 팀플레이를 상실한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현민의 3점포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후속타가 아쉬웠다.
화끈했던 4쿼터 승부, 승리의 여신은 조금씩 LG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김시래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승부의 추를 흔든 것이다. 강병현이 정확한 3점슛을 또 한 번 성공시키며 흐름은 LG에 완벽히 넘어갔다.
KCC는 하승진을 활용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LG가 조성민과 메이스를 이용해 꾸준히 득점을 해준 것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분위기 반전의 기회는 분명 있었다. LG가 위기를 자초하며 공격권을 수차례 내준 것. 그러나 KCC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LG의 계속된 공격 리바운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조성민의 3점포가 이어진 4쿼터. 결국 LG가 승리를 따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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