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최다 연승 견인한 염윤아 “ 그저 감사할 뿐”

현승섭 / 기사승인 : 2019-02-02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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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현승섭 기자] 염윤아의 프로 인생에서 이런 연승 행진은 처음이다. 염윤아는 매 경기 이기고 있다는 점을 감사히 여기고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자 한다.

청주 KB스타즈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73-62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20승(6패) 고지에 오르며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다시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염윤아는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이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이때 강아정이 쏜튼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쏜튼의 패스를 염윤아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3점슛 두 방으로 득점 난맥 상황을 타개한 KB스타즈는 9-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KB스타즈는 1,20점 차 사이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염윤아는 활기차게 인사하고는 제 자리에 착석했다. 염윤아는 “자신타 먼로가 출전하지 않은 점 때문에 감독님께서 우리들이 긴장을 풀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셨다. 11연승도 걸려있어서 경기가 잘 안 풀릴까 걱정했지만,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린 덕분에 경기를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11연승에 성공했다. 11연승은 KB스타즈의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전까지 염윤아가 겪었던 가장 긴 연승은 2014-2015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달성한 5연승(염윤아 출전 경기 기준)이었다. 이렇게 긴 연승 가도를 달리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염윤아는 “막 가슴에 와 닿지는 않고 있다. 그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깜짝 놀란다. 연승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 2015-2016 시즌 KEB하나은행 전적 제외

KB스타즈에는 두 명의 주전 포인트 가드가 있다. ‘박힌 돌’ 심성영과 ‘굴러온 돌’ 염윤아다. 포지션 정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염윤아는 “내가 처음에는 포인트 가드를 맡기 위해 KB스타즈에 왔지만, (김)가은이의 부상으로 슈팅 가드를 담당하기도 했다. (심)성영이와 내가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각자 잘하는 점은 살리고 안 되는 점은 서로 보완하면서 경기를 해결하고 있다. 이제는 호흡이 맞으니, 공격에서 정확성을 높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일주일 뒤 9일에 우리은행과 경기를 갖는다. 끝으로 설 연휴가 낀 휴식 기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이냐는 질문에 염윤아는 “감독님은 항상 모든 상황을 경계하신다(웃음). 오늘 경기도 그랬다. 결국, 우리은행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이 때문에 우리은행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감독님은 우리가 오래 쉬고 와서 우리은행 전에 경기력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신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고는 “설 연휴 때는 친정과 시댁에 각각 한 번씩 가서 식사만 하고 돌아올 것 같다(웃음). 가족들과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다”라며 조금 울상을 지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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