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양동근-이대성이 서명진에 전한 조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2-03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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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양동근 형이 했듯이 앞으로 열심히, 죽기살기로 하면 엄청 발전가능성이 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5-7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0승 10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은 양동근과 이대성이 복귀한 날이다. 두 선수는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 부상으로 6경기와 13경기에 결장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 복귀 효과에 대해 “두 선수 출전시간을 조절하겠지만, 앞선 수비가 좋아진다. 또 빠른 농구를 하길 바란다”며 “4명(양동근, 이대성, 박경상, 서명진)의 색깔이 달라서 상황에 따라서 기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재학 감독의 기대대로 현대모비스는 속공에서 9-3(속공 득점 19-6)으로 우위를 점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또한 이대성은 3쿼터에 저스틴 덴트몬을 꽁꽁 묶는 수비를 보여줬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양동근과 이대성이 돌아와서 1라운드 초반 느낌이 난다”며 “경기 흐름이 빨라지고 앞선 수비가 강해진 걸 오늘(2일) 보여줘서 다행이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두 선수가 복귀한 이날 경기 초반 박경상이 어깨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박경상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면 양동근과 이대성, 서명진이 주로 코트에 나서 앞선을 책임져야 한다.

서명진은 양동근과 이대성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그 공백을 메우며 프로 무대에 적응 중이다.

양동근과 이대성은 재활을 하며 팀의 막내 서명진의 플레이를 어떻게 봤을까?

양동근은 “잘 하고, 여유 있고, 슛도, 패스도 있다. 아직도 자라나는 선수다. 파워만 더 키우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며 “대학 4학년을 다니고 프로 무대에 와도 적응하기 쉽지 않다. 지금도 잘 하지만 저 정도 적응력이면 앞으로 훨씬 잘 할 거다”고 서명진의 가능성을 높이 봤다.

이대성은 “저는 저 나이(서명진 현재 나이는 고교 재학 중 1년을 쉬어 대학 1학년) 때 중앙대에서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연습을 하고 있었다. 발전 가능성 크다”며 양동근처럼 가능성을 높이 바라봤다.

이어 “얼마나 더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다. 재능은 뛰어나다고 해도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만한 재능이 있었던 선수는 많았다”며 “전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근이 형이 했듯이 앞으로 열심히 죽기살기로 하면, 유재학 감독님 밑에 있으니까, 엄청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노력을 강조했다.

DB 이상범 감독도 이번 시즌 KT의 주전으로 성장한 양홍석을 바라보며 “이 자리에 머물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며 “나이가 들어서도 잘 하려면 집중해서 훈련하고 투지를 불태워야 한다. 남들과 똑같이 훈련해서는 안 된다”고 노력을 강조한 바 있다.

양홍석은 고교 후배 서명진에 대해 “열심히 하는 게 장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명진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몸으로 보여주는 양동근과 이대성을 동료로 만났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서명진이 노력을 더하면 양동근과 이대성의 뒤를 이어 현대모비스를 이끌어나갈 가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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