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7연패 탈출’ 김승기 감독 “선수들 서로 믿으며 자신감 생겨”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0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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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김승기 감독이 연패 탈출에 앞장 선 선수들에게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02-71로 대승을 거두며 7연패를 끊어냈다. 덕분에 DB와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6위 고양 오리온도 반 경기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려냈다.

경기를 마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한 명씩 돌아오니 마음이 편해지고 있다. 오늘은 선수들 스스로 이기고자하는 마음이 컸다. 모두다 잘해줘서 칭찬해주고 싶다. 그동안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패에 빠졌던 건 모두 잊고 다시 6강 싸움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에 환한 미소를 지은 김승기 감독에게도 이날 고민거리가 있다면 양희종의 부상. “희종이가 코뼈를 다쳤다. 한 명이 돌아오면 자꾸 한 명이 또 다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은 김 감독은 “그래도 이제 선수들이 충분히 싸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연패 탈출로 자신감을 얻었을 거다. 변준형도 오래 쉬면서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오늘은 제 몫을 다해줬다. 내가 원했던 적극적인 모습이 나와서 칭찬을 많이 해줬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또한 “선수들이 서로를 믿은 덕분에 후반 들어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또 4쿼터에 희종이 없이도 맞춰온 수비를 잘 펼쳐줬다. 문성곤도 그 수비에 있어서 새로운 중심이 되어주는 것 같다. 로테이션 수비만큼은 오늘 잘 돌아갔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려가는 상황에서 김승기 감독은 진심어린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내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해서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내 상태 때문에 소리가 잘 전달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7연패까지 하면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선수들은 잘했기 때문에 칭찬받아 마땅하다. 우리 팀의 앞을 보면 정말 밝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연패에 빠져있을 때는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선수들 덕분에 마음이 편안하다. 선수들이 앞으로도 서로를 믿으며 잘해줄거라 믿는다”라고 믿음을 표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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