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먼로와 에코이언의 환상 조화가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대릴 먼로(19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첫선을 보인 조쉬 에코이언(17득점 4어시스트)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승리를 따냈다. 오리온은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SK는 애런 헤인즈(3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오리온의 내외곽 폭격을 막아서지 못했다.
SK의 강점이 두드러진 1쿼터였다. 최준용을 필두로 헤인즈, 안영준 등 장신 포워드들이 쉬지 않고 달리며 오리온의 느린 공수 전환을 철저히 공략했다. 송창무의 안정적인 골밑 활약도 눈부셨다. 조커로 투입된 김건우와 크리스토퍼 로프튼의 3점포 역시 1쿼터 21-13 리드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먼로가 꽁꽁 묶이며 좀처럼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했다. 최진수가 분전했지만, 안정적인 득점원이 부족했다.
2쿼터부터 헤인즈가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내외곽을 오고 가며 오리온의 수비를 마음껏 헤집은 것. 오리온 역시 부활한 먼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분위기를 바꾼 건 에코이언. 이미 1쿼터에 한 방을 터뜨린 그는 3점슛 폭격을 하며 32-32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두 팀의 승부는 잠시 소강 상태에 빠졌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2쿼터는 결국 41-4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오리온의 외곽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박상오와 에코이언이 3개를 성공시키며 52-46 리드를 가져온 것. 박상오는 수비에서도 힘을 보태며 헤인즈의 단독 돌파를 막아냈다. SK는 헤인즈가 막히면서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SK는 최준용과 김건우의 연속 3점포로 위기를 모면했다.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 역시 반격에 나섰다. 먼로의 골밑 장악과 김강선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린 것이다. 3쿼터에만 7개의 3점포를 터뜨린 오리온은 73-60으로 앞섰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했다. 김강선의 적극적인 돌파까지 곁들이며 81-62,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헤인즈의 저돌적인 돌파, 최부경의 투지가 빛나며 81-86 5점차 까지 쫓았다.
위기에 빠진 오리온, 그러나 이승현이라는 히어로가 존재했다. 귀중한 점프슛을 터뜨리며 다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SK도 헤인즈가 나섰다. 이승현을 상대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역전 가능한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최부경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승부의 추는 오리온에 기울었다. 끝내 오리온이 격차를 유지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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