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베테랑의 품격…이궈달라, GSW 상승세의 숨은 주역!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4 0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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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흔들렸던 골든 스테이트였다. 그러나 부상자들이 돌아온 이후부터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점점 되찾고 있다. 특히, 1월에 있었던 14경기에서 11연승 포함 12승 2패를 기록,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 덕분에 한 때 서부 컨퍼런스 4위까지 처져있던 순위도 어느새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렇게 골든 스테이트가 연승 행진을 달리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는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던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스플래쉬 듀오가 원래 경기력을 되찾은 것이 컸다. 여기에 잔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안드레 이궈달라와 숀 리빙스턴 등 핵심 벤치멤버들이 건강히 복귀하면서 골든 스테이트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 중에서 베테랑 포워드 이궈달라는 최근 공수에 걸쳐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상승세의 숨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궈달라는 시즌 초반만 해도 부진에 허덕이며 팬들로부터 노쇠화 됐다는 혹평을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11월에는 엉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간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이궈달라는 플레이오프가 다가올수록 점점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47경기에서 평균 5.8득점(FG 48.6%) 3.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궈달라는 최근 8경기에선 평균 7.6득점(FG 56.1%) 4.4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이궈달라가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은 다재다능함이다. 이궈달라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수비력이다. 이궈달라는 198cm로 작지만 단단한 몸을 갖고 있어 자신보다 큰 선수들과의 몸싸움에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또, 상대방의 공을 긁어내는 손질과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도움수비 등 수비수가 갖춰야 할 여러 능력들을 고루 갖추었다. 이궈달라의 이러한 수비 공헌은 골든 스테이트 팀 전체 수비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올 시즌 이궈달라는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110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궈달라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화려하진 않지만 필요할 때마다 3점슛을 한 방씩 터뜨리며 팀 외곽공격에 화력을 더해주고 있다. 3일 LA 레이커스 전에서도 그는 박빙이던 4쿼터, 3점슛 연속 2방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장기인 속공 전개 능력까지 되살아나며 골든 스테이트 특유의 빠른 공격 전개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최근 공수 양면에서 부활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이궈달라의 활약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이궈달라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부터 골든 스테이트 특유의 물 흐르는 듯한 유기적인 플레이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는 말로 그의 최근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스티브 커 감독 역시 “그는 충분히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칭찬의 말을 남겼다.

이궈달라는 그간 플레이오프와 같은 큰 무대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상대 에이스를 틀어막는 중책을 맡으며 적시적소에 어시스트와 득점을 올리는 쏠쏠한 활약으로 골든 스테이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2014-2015시즌, 골든 스테이트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는 파이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2017, 2017-2018시즌 파이널 2연패 업적을 달성한 골든 스테이트는 올 시즌 쓰리핏에 도전한다. 그런 점에서 이궈달라의 부활은 향후 큰 경기들을 앞둔 골든 스테이트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과연 이궈달라는 지난 몇 시즌과 마찬가지로 큰 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며 골든 스테이트를 쓰리핏으로 이끌 수 있을지. 남은 시즌 이궈달라의 활약이 더욱 궁금해진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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