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설 연휴에도 계속 되는 프로농구. 3위부터 공동 7위까지 승차가 2.5경기밖에 나지 않는데다 타이트한 일정이 계속되고 있어 선수들의 피로도가 점점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 부상자까지 속출 하고 있는 가운데 순간 집중력, 또 숨은 진주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부산 KT(21승 18패) vs 전주 KCC(21승 19패)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 / MBC스포츠+
- 키 플레이어는 양홍석 그리고 이정현
- 덴트몬 3경기 평균 20득점 행진 중
- 끝이 보이는 KCC의 극한 징검다리 8연전
저스틴 덴트몬의 폭발력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KT. 지난 2일 현대모비스에게 패했지만, 덴트몬이 기대 이상의 팀 적응력을 보이고, 이와 더불어 허훈과 양홍석의 콤비 플레이까지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김민욱까지 복귀하면서 정상전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 경기에서 서동철 감독이 “우리 팀은 골밑 보다 외곽 공격 중심으로 하는데, 거기서 파생되는 속공 득점을 챙겨야 한다”라고 말한 바와 같이 하승진, 브라운이 골밑을 지키고 있는 KCC를 상대로도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김민욱의 복귀로 어느 정도 휘저어 줄 수 있지만, KT가 승리를 챙긴 1,2,4라운드 맞대결을 살펴보면 모두 3점슛에서 우위를 점했다.
양홍석의 활약 역시 관건.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지만, 경기당 평균 17.3득점 6.8리바운드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이 KCC다.

SK, LG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안고 KT 전을 치르는 KCC는 타이트한 일정에 허덕이고 있다.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밀려난 상황. 선수마다 제 몫을 다해주고 있지만, 후반 들어서는 에너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패착. 두 경기 모두에서 전반을 앞서면서 마친 KCC였지만, 후반 들어서는 집중력에서 상대에게 뒤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과 비디오 미팅으로 훈련을 대신하고 있다는 오그먼 감독. KT 전 키플레이어 역시 이정현이다. LG 전에서 후반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정현을 벤치로 불러들였지만, 상대에게는 역전의 찬스였다. KT를 만난 후 6일 현대모비스를 만나는 일정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KCC 입장에서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 창원 LG(21승 18패) vs 울산 현대모비스(30승 10패)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
- LG, 얼마만의 7연승 도전이야
- 복덩이가 된 메이스, 성민·병현의 동반 활약
- 동근·대성 복귀하자 박경상이 어깨 부상인 현대모비스
파죽의 6연승으로 KT와 공동 3위까지 점프한 LG. 30일 DB와의 경기에서 메이스가 발목 부상을 당해 모두를 걱정케 했지만 다행히 KCC 전에 출전, 20-20(25득점 20리바운드)을 달성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때 독불장군식의 플레이로 팀을 힘들게 한 그였지만, 지금은 부상 투혼을 불사르는 복덩이가 따로 없다.
게다가 종전 경기에서는 조성민과 더불어 강병현까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현주엽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골밑뿐만 아니라 외곽까지도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 조성민과 강병현이 7개의 3점슛을 만들어 내면서 서로의 체력 안배를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이대성이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다. KT와의 경기에서 변함없는 플레이를 보여 30승 고지를 밟았지만, 박경상이 경기 초반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는 것은 아쉽기만 하다.
상대전적에서는 3승 1패로 현대모비스가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패배를 안았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입장으로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지난달 10일 무더기 턴오버(19개)를 범하면서 스틸에서도 3-13으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2014-2015시즌 6라운드 막바지 이후 처음으로 7연승에 도전하는 LG. 과연 1위 현대모비스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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