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아마추어 농구 시즌이 끝나면 온라인에서는 어떤 선수가 어느 학교에 진학하는지를 두고 뜨거운 설전이 펼쳐지곤 했다. 그러나 2~3년부터 스카우트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한 선수가 복수의 대학에 합격하는 현상이 발생, 선수의 대학진학 여부를 쉽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예치금 납부가 완료된 이후에나 선수들의 진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점프볼 역시 오랜 취재 끝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의 진학 결과를 정리할 수 있었다. (※ 포지션은 중고농구연맹 선수명단 기준)
조선대학교
준척급 빅맨 수혈 성공

빠듯한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4명의 선수를 영입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입학하기로 했던 선수들이 타 학교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현 감독은 원했던 빅맨 수혈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나마 삼일상고 출신의 언더사이즈 빅맨 윤수빈과 양정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유창석이 합류한 것이 다행이다. 하윤기(고려대), 최주영(성균관대) 그리고 이현중(유학)에 가려져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윤수빈은 모두가 떠난 2018년 삼일상고를 홀로 지켜냈다.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도 페인트존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기술적인 부분도 꾸준히 성장을 보여왔다. 팀 사정상 입학과 동시에 경기에 나서게 되겠지만, 고교 시절 보여준 꾸준함을 대학 무대에서도 보여준다면 꽤나 긴 출전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유창석(양정고)은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슛을 겸비한 선수다. 이상민이 떠난 가드진에 힘을 보탤 것이다.
중앙대학교
2019 스카우트의 승자는 중앙대

올 고교 빅맨 중 최고라 불려온 정성훈(낙생고)과 선상혁(홍대부고)에게 모두 지원서를 받아냈다. 정성훈의 경우 팀 이적 관계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고루 갖춰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아마농구 선수 최장신이었던 선상혁(홍대부고)은 당장 경기를 뛰기에는 체력과 힘 모두 부족하는 평이다. 그러나 선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양형석 감독 밑에서 출전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동계훈련을 최대한 알차게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가드진에는 U18국가대표 장신가드 이준희가 있다. 신장과 스피드, 볼 컨트롤 능력까지 모두 갖춘 가드다. 박인웅(용산고)은 외곽슛이 좋고, 슈터 문가온(삼일상고)도 슛이 좋은 선수들이다. 장점이 확실한 선수들이기에 얼마나, 어떻게 배워가며 자신을 채워가느냐가 중요하다.
한양대학교
장신 포워드 가세로 전력 급상승

대학리그 출범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달리던 한양대에게는 2018시즌 만큼 험난한 시기는 없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높이가 문제였고, 정재훈 감독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카우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U16, 18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에게 지원서를 받을 수 있었고, 수비에서 힘이 되어줄 천안쌍용고의 빅맨 최윤성(199cm)을 영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한양대의 2019 신입생 중 주목해야할 선수는 전주고 출신의 김형준이다. 여러 학교의 구애를 뿌리치고 한양대를 선택했다. 김형준은 일대일 공격에 능하고, 내, 외곽 어느 곳에서도 득점을 만들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화양고의 이승우도 오랜 고민 끝에 한양대를 선택한 포워드다. U16아시아대회를 다녀온 이후 부상과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전술에 대한 이해도나 기본적인 공격 능력 등은 ‘준수함’ 이상이다. 이들과 함께 스피드와 외곽슛이 좋은 서문세찬, 수비가 좋은 염유성도 한양대를 선택했다. 기존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어서 벤치 전력을 탄탄하게 해줄 것이다.
#사진=한필상 기자
#카드뉴스 구성=김재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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