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덴트몬이 사직체육관을 제대로 폭격했다.
부산 KT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LG,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KT가 단독 3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저스틴 덴트몬이 부산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2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KT의 22승을 챙기는데 일등공신이 됐고, 마커스 랜드리(18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와 더불어 허훈(2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1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했지만, 팀과 조화로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면서 3연패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KCC가 크게 앞섰다. 브라운의 3점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린 KCC는 리바운드 가담 이후 속공 득점이 연결되면서 리드를 따냈다. 유현준이 앞선에서 이정현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어줬고, 브라운의 이타적인 플레이도 돋보였다. 12득점에과 더불어 5개의 리바운드도 걷어내며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추격자 입장이 된 KT는 허훈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KCC의 뒤를 쫓았다. KT의 첫 3점슛을 터뜨린 것은 허훈(8-19). 뒤이은 양홍석의 3점슛(11-24)이 꽂혔고, 허훈은 1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3점슛으로 장식해 그나마 격차를 좁혔다(16-28).
2쿼터는 KT의 반격. 중심에는 덴트몬이 앞장섰다. 득점은 물론 양홍석에게 A패스를 찔러주면서 찬스를 창출했다. 허훈이 티그를 상대로 자신감 있게 맞서 자유투를 얻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김영환의 패스를 받아 양홍석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31-33까지 쫓았다.
KCC는 KT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2쿼터 득점이 13점(26점 실점)에 그치면서 2분여를 남겨두고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브라운의 업앤다운이 2쿼터에는 독이 된 것. 이를 송교창, 이정현이 풀어내려 했지만, KT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 틈을 타 KT는 허훈, 김영환이 자유투로도 득점을 추가하며 42-41, 한 점을 앞선 채 후반을 준비했다.
KT는 덴트몬이 림 폭격에 성공하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랜드리와 득점 조화를 이뤄 KT의 리드를 챙겼고,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았다. 주득점원인 이정현을 압박 수비하는가 하면 김영환의 리바운드도 덴트몬의 3점슛으로 연결되면서 67-58, 9점차로 승부를 확실하게 뒤집었다.
KCC는 브라운(7점)과 더불어 송교창(6점)이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집중마크를 당한 이정현의 침묵이 아쉬웠다. 3쿼터 득점이 2점에 그치며 KCC는 별다른 묘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4쿼터 KT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김영환, 양홍석, 김현민 등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였고, 김현민은 원핸드 덩크슛으로 하이라이트 필름까지 챙겼다. 승리를 직감한 KT지만, 집중력은 놓지 않았다. 랜드리의 3점슛 성공(83-65) 이후에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좀 더 정확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김영환의 패스를 받은 김현민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85-65가 됐다.
남은 3분여의 시간에도 이변은 없었다. 브라운의 자유투 득점 이후 이현민과 송교창까지 추격에 앞장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 대비 격차가 너무 컸다. 허훈까지 골밑 돌파에 재차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한희원과 덴트몬도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결국 KT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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