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KT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 KT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KT는 뒤이어 열린 LG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공동 3위를 확보했다.
KT는 1쿼터 한 때 12점차까지 뒤지는 상황이었지만, 후반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16점차 리드를 따내면서 KCC에게 3연패를 안기고 홈 코트에서 환히 웃었다.
경기를 마친 서동철 감독은 “(LG와) 순위가 바뀔 수 있어 집중력 있게 하려고 했다. 1쿼터 상대가 속공 플레이나 수비에서 투지를 보여 분위기를 내주고 시작했다. 그동안 봐왔던 KCC의 모습보다 훨씬 빠른 공격을 보여줬다”라고 1쿼터 패착을 짚으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경기 시작을 어렵게 했지만, 덴트몬이 들어오면서 공격의 활로를 틔워줬고, 2쿼터부터는 포스트 수비가 잘됐다.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잘 됐던 것 같다.”
이날 51득점(덴트몬 27득점, 허훈 24득점)을 합작한 덴트몬과 허훈의 플레이에 대한 칭찬도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투 가드를 썼다. 허훈과 덴트몬이 어려울 때 공격의 활로를 틔워주고, 득점을 해줬고, 어시스트 또한 해줬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긴 것 같다. 허훈은 40분을 모두 뛰었는데, 빨리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또 덴트몬은 신장은 작지만 파워가 있어 핸디캡을 보완하고 있다. 투 가드 형태가 잘 맞는 것 같아 앞으로도 많이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3위를 지킨 KT는 오는 6일 공동 순위권을 다투고 있는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다. 5라운드들어 3승 1패를 기록 중인데, 이왕이면 더 승리를 챙겨 6라운드는 여유 있게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한편 3연패를 떠안은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상대 투맨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개선해야 한다. KT가 우리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전체적인 것은 좋지 못했지만, 강조했던 리바운드는 잘 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타이트한 일정의 막바지라 쉽지 않다. 일정이 어찌 됐건 다음 경기 잘 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2쿼터 역전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선수들이 정확히 작전을 이행하는데 애를 먹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플레이를 이행하는데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5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20득점을 기록하던 이정현이 최근 3경기에서는 10점대 득점에 그쳤다. 이날도 10득점 3리바운드를 남긴 가운데 오그먼 감독은 그의 플레이에 대해 “일정도 상당하고, 팀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많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치는 것 같다. 하지만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는 선수기 때문에 이겨내려 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