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비스 클라크, “5천점, 라건아가 알려줬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2-04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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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라건아가 5,000점에 가깝게 다가섰다고 알려줬다. 그 전에 5,000점을 한 거 같았다(웃음).”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9-88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1승 10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다시 4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한 때 19점 차이로 앞섰지만, 후반에 역전 당했다. 재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라건아(20점 9리바운드)가 55.8초를 남기고 올린 결승 득점을 지키며 1점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대성과 양동근도 3점슛 6개 포함 2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도왔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아이라 클라크다.

클라크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 8득점(3리바운드)했다. KBL 무대에 다시 복귀한 뒤 득점과 큰 인연이 없었던 클라크는 이날을 위해 3점슛을 숨겨놓은 듯 했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49-30, 19점 차이로 앞서는데 클라크의 3점슛이 컸다.

클라크는 뿐만 아니라 KBL에 복귀한 뒤 가장 많은 14분 31초 출전해 제임스 메이스 수비에서 힘을 실어줬다. 클라크가 이만큼 버텨줬기에 라건아가 4쿼터에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클라크는 이날 승리 후 “처음에 잘하다가 3쿼터에 힘든 경기를 펼쳐 아쉽다. 수비가 느슨해서 쉬운 득점을 내줬다. 보완해야 한다”며 “4쿼터에 적극적으로 경기를 하며 LG와 치고 받은 끝에 승리를 챙겨서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클라크는 KBL에 돌아온 뒤 가장 출전시간이 많았다고 하자 “즐거웠다. 아직 만족스런 몸 상태가 아니라서 시간이 해결해줄 거다”며 “그렇지만, 농구를 그만큼 오래 했는데도 15분 정도 뛰는 게 너무 즐겁다”고 웃었다.

메이스와 매치업에 대한 질문을 받은 클라크는 “메이스 뿐 아니라 다른 외국선수 수비가 내 역할이다. 예전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도 그게 내 역할이었다”며 “메이스가 LG 주축 선수라서 공을 어렵게 잡거나 힘든 상황을 만들려고 했는데 잘한 거 같다”고 답했다.

클라크는 이전 경기와 달리 3점슛 두 방으로 득점도 많이 했다고 하자 “오늘 3점슛 넣은 걸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할 때 자유투를 못 넣었던 게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준 거 같다. 경기 끝나고 선수대기실에서 내일 아침에 자유투 연습하자고 했다”며 “득점은 자신있는 거라서 큰 느낌은 없다. 자유투를 놓친 게 아쉽다”고 했다.

클라크는 3쿼터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는데 두 개 모두 놓쳤다. 현대모비스의 이날 자유투 성공률은 64%(14/22)였다.

클라크는 이날 8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통산 5,000점까지 18점을 남겨놓았다. 클라크는 “라건아가 5,000점에 가깝게 다가섰다고 알려줬다. 그 전에 5,000점을 한 거 같았다”며 웃은 뒤 “라건아나 헤인즈에게 상도 많이 주는데 (KBL에서) 나는 안 줘서 아쉽다. 4,000점 했을 때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클라크가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면 이번 시즌 안에 5,000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5,000점은 KBL 기념상 시상 대상이다.

현대모비스는 6일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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