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1,241일 만에 7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달라진 뒷심을 확인했다.
창원 LG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8-89로 졌다. LG는 이날 패배로 1,241일 만에 7연승에 실패했다. LG가 가장 최근 7연승+ 기록한 2014~2015시즌 마지막 7경기와 2015~2016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을 때다.
그럼에도 2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30-49로 뒤졌던 LG는 4쿼터 한 때 81-75로 앞서기도 했다. 경기 막판 4분 21초를 남기고 86-82로 우위였지만, 남은 시간 동안 2-7로 열세에 놓여 재역전패 했다.
LG는 비록 졌지만, 시즌 중반까지와 전혀 다른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사실 LG와 맞붙을 때 전반까지 경기만 잘하면 후반은 쉬어가도 된다는 평가가 있었다. 전반에 압도하면 후반에 LG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LG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달라졌다. 전반에 뒤져도 후반에 뒤집는 경우도 많았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고, 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쫓아가는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했다. LG가 후반에 약하다는 평가도 쏙 들어갔다.
전반을 39-54로 뒤졌던 LG는 3쿼터에 35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한 쿼터에 35점을 잃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LG는 그만큼 전반과 전혀 집중력을 발휘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물론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해서 역전승까지 만들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중요한 순간 3점슛 하나, 골밑슛 하나, 실책 하나, 자유투 실패 등등 모두 아쉽다. 그럼에도 1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도 19점을 뒤집는 힘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하다가 끝까지 따라가는 건 좋아졌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며 “연승이 끊어졌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가도록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6일 부산 KT를 상대로 다시 연승에 시동을 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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